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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나주배, 겨울철 과원 관리로 병해충 ‘뚝’

낙엽과 전정가지, 비품과실 등 제거만으로 효과 톡톡

감자 | 기사입력 2024/12/05 [04:48]

고품질 나주배, 겨울철 과원 관리로 병해충 ‘뚝’

낙엽과 전정가지, 비품과실 등 제거만으로 효과 톡톡
감자 | 입력 : 2024/12/05 [04:48]

▲ 고품질 나주배, 겨울철 과원 관리로 병해충 ‘뚝’


[우리집신문=감자]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내년도 고품질 나주배 생산을 위해 월동기 과원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특히 올해 이상기온으로 인해 연속적인 강우와 폭염 등이 이어지며 내년 배 수확에 대비한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4월 배 개화기부터 이어진 연속적인 강우로 인해 배 과원에는 검은별무늬병(흑성병)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흑성병은 과원 내 낙엽 등에서 월동하다가 이듬해 봄부터 포자가 성숙·비산·전염하여 배나무 잎이나 과실 등에 흑색 병반을 발생시킴으로써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병으로 농가 소득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치명적인 병해이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배 과원 내 떨어진 낙엽과 전정가지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흑성병을 포함한 월동 병원균 밀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원 바닥에 방치되어 있는 비품과실과 폐봉지는 가루깍지벌레 등 각종 병해충의 온상이 되기 때문에 수거해서 과원 밖으로 제거해야 한다.

방치된 과실은 썩으면서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병원균과 해충 등의 월동처가 되어 병해충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깍지벌레나 배나무이 등의 피해가 있었던 농가는 해충의 주 월동처인 조피(나무 껍질)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조피제거 작업은 월동 해충의 밀도를 줄이고 이후 살포하는 기계유유제 등 약제 부착 효과도 높일 수 있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이상기상으로 생육기뿐 아니라 수확기 배 품질에도 영향을 미쳐 배 농가들이 피해가 많았다”며, “월동기 병해충 예방 작업과 토양 개선 등 철저한 과원 관리가 내년 안정적인 고품질 배 수확의 기반이 된다. 동절기 과원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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