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경상북도는 5일 포항 오천읍민복지회관에서 청림동, 제철동, 오천읍 주민, 도의원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냉천교·인덕교 재해복구사업’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냉천 수해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냉천교․인덕교 재가설의 필요성, 추진 경과, 사업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고, 다양한 주민 의견 수렴과 향후 교통 불편에 따른 주민 이해와 협조 부탁을 위해 마련됐다. ‘냉천교·인덕교 재가설’은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 내습 시 지방하천 냉천 범람의 원인 중 하나인 교량 통수단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부,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비를 보조받아 경북도가 직접 시행하는 공공시설 피해에 따른 복구 사업이다. 사업은 냉천교 125.5m(8차로), 인덕교 121.2m(6차로) 재가설을 위한 복구 금액 412억원이 투입됐으며, 포스코 인근 도심지 교통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냉천교부터 우선 시공하고 인덕교는 냉천교 개통 후 순차적으로 시공할 방침이다. 냉천교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의 대형 중차량 통행량이 많아 지형적 여건에 따른 교차로 형성이 불가능하고 정체 시 구조적 안전 문제, 여름철 대책 기간(매년 5.15.~10.15.) 가도 운영 불가, 재해복구사업 특성상 추가 소요 사업비 예산 조달 불가 등의 사유로 가설 교량과 가설도로 운영이 불가하다. 이에 따라, 도는 공사 시 인근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관할경찰서, 도로교통공단, 포항시 교통 관련 부서 등과 여러 차례 협의해 8월 냉천교 전면 통제 대신 부분 통제(5차로 철거, 3차로 부분통행) 방식의 시공 방법으로 결정 후 분리 시공을 위한 신호체계, 차선 변경 등의 교통처리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동시에 냉천교 하부 매우 복잡하게 매설된 전력·통신·오수·상수·도시가스·질소가스 관로 등 대규모 지장물(9종)을 지난 10월 말 모두 이설 완료했으며, 오는 12월 말 냉천교 재가설 시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향후 일일 교통량 3만 대 이상의 냉천교 부분 통제 시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인근 영일만대로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설명회에서 당부했다. 도는 냉천교는 전면 통제가 아닌 부분 통제 분리 시공으로 추진하므로 장기간(냉천교 32개월, 인덕교 18개월정도) 교통 불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신속하고 안전한 재해복구로 도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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