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완도해양경찰서가 원거리 도서지역의 해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섬지역 폐유 수거 활동”이 큰 호응을 얻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섬지역 폐유 수거 활동”이란 무단 방치되거나 투기되는 폐유로부터 원거리 섬들의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섬에 1톤 용량의 폐유저장용기를 비치한 후 이곳에 저장된 폐유를 무상으로 운송 및 처리하는 활동으로, 폐유 처리시설이 부족한 원거리 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완도해경은 관내 섬들 중 선박 출입이 어려운 흑일도와 횡간도를 대상으로 4개의 폐유저장용기를 비치, 소형방제작업정을 이용해 연간 12kl 가량의 폐유를 무상 수거하며 해양 오염 예방에 이바지했다. 흑일도 유명환 어촌계장은 “그동안 폐유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완도해경에서 제공 중인 폐유수거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게 폐유를 처리 할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완도해경관계자는 “섬 지역의 특성상 폐유를 적절히 처리하지 못해 해양오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해양환경은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자원이며 삶의 터전이기에 폐유를 적정히 처리할 수 있도록 어업인들의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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