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동절기 해안변 방치폐스티로폼 일제수거동절기(‘24.12.~‘25.1.) 해안·인접 숲속 방치된 폐스티로폼 집중 수거
[우리집신문=감자] 경상남도는 도내 해양환경개선을 위해서 겨울철 해안변에 방치된 폐스티로폼을 집중적으로 수거ˑ처리하는 일제 정화 기간을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치된 폐스티로폼은 자연경관을 훼손해 관광지 매력을 감소시키며, 잘 분해되지 않아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수거와 처리 과정도 어렵다. 겨울철은 해상 활동 감소 등으로 해양쓰레기의 해양 유입 또는 발생량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해안가 숲에 방치된 폐스티로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점을 활용해 도는 어촌계와 어업인 대상으로 한 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1월까지 관광지·도로 인근 등 주변 경관에 영향을 미치는 곳 중 우선 지역을 선정해 연안 시군, 유관기관과 집중 수거에 나선다. 폐스티로폼 재활용을 위해 도내 시군 5곳에서 어업용 폐스티로폼 감용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400여 톤의 스티로폼 잉곳(Ingot,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을 생산하고 있으며, 통영시에 해양쓰레기 선별·세척·파쇄 등이 가능한 종합 전처리시설을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2022년 ‘해양쓰레기 처리 및 관리방안(4개년 계획)’과 올해 ‘해양쓰레기 저감 중점 추진 대책’을 마련했다. 해양쓰레기 제로(ZERO)섬 조성 등 17개 과제를 추진해 해양쓰레기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인 해양쓰레기 수거ˑ처리 체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방치된 폐스티로폼은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양생태계 파괴 등 해양환경오염을 초래하는 만큼 올해에 그치지 않고 일제 정비를 지속할 계획이니,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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