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복지정책, 오랜 숙원 해소 및 감동으로 복지체감도 높였다!경‧부‧울 1만 4천여명 장애아동 위한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12월 착공
[우리집신문=감자] 경상남도는 올 한해 복지‧동행‧희망 ‘도민 행복시대 구현’을 위해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수혜자 중심 복지정책 추진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서울, 대전 충남 등 장거리를 오가며 재활치료를 받는 장애아동을 위한 전문 재활병원이 2026년 준공 목표로 첫 삽을 뜨고, 장애인들의 관광여가를 위한 세상보기 버스 운행, 어르신들이 영화도 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화관 나들이 사업까지, 올해 추진됐던 주요 복지정책의 성과로 도민의 복지체감도가 많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상남도는 올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5년 1월 통합돌봄과 출범과 함께 복지정보 부족과 지역별 복지서비스 편차 해소 등을 위한 경남형 통합돌봄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아동의 희망,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첫 삽을 뜨다 1만 4천여명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경남도는 경남, 부산, 울산을 아우르는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공사를 이달 착공하여 2026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창원 남산동 소재) 연접지 부지(15,043㎡)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542.34㎡, 50병상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병원 내 시설은 ▲ 재활의학과 3실,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3개 과 5실 ▲ 근골격초음파실, 임상병리실 등 5개 검사실 ▲ 물리치료, 작업치료, 로봇치료 등 10종 26개의 재활치료실로 구성된다.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2020년 복지부 공모 선정 이후, 2차례 국가산단개발계획 변경, 부지 확보를 위한 토지소유주와의 손실 보상 협의,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재결 등 제반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정부, 병원, 넥슨재단 등 유관기관과 수차례 논의하고 협력하여, 올해 보건복지부 시설설계 승인, 건립 부지 5필지의 소유권 확보, 분묘개장, 건축허가, 시공사 선정 등 다각적 노력으로 재활병원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 지었다.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유아-아동-청소년기 등 성장주기별 맞춤 의료서비스, 중증아동 단기 돌봄 등 가족지원서비스, 지역 내 교육기관과 연계한 의료&교육 복합서비스 제공과 같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금까지 경남권에는 소아재활 환자의 장기간 추적관찰과 조기 집중재활 치료를 위한 종합병원이 없어 서울, 대전, 충남 등 먼 길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로 인해 장애아동 가정은 경제적 부담 가중, 많은 시간 소비, 장애아동 학업병행 문제 등 큰 어려움을 호소했다. 향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건립되면, 1만 4천여 명 경남권 거주 장애아동이 생활 근거지에서 지속적·체계적인 의료재활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고, 최적의 맞춤식 집중재활치료를 통해 장애아동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 등 복지증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에게 열린 세상 ‘세상보기 버스’, 이동의 제약을 넘어 여행의 자유 제공 평소 장애인들은 장거리 여행이나 단체 관광이 어렵다. 휠체어가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관광버스도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첫 운행을 시작한 세상보기 버스(휠체어리프트 버스)는 도내 장애인들의 여행 시 이동 편의성을 높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장애인 세상보기 버스(휠체어리프트 버스)는 전자동 휠체어리프트 장치와 휠체어 전용 좌석을 설치한 관광버스로, 평소 이동이 어려웠던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특수 제작했으며, 도내 장애인은 사용료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8개월 동안 장애인단체, 장애인특수학교,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총 60회, 1,150여 명이 버스를 이용했으며, 단체관광뿐만 아니라 기타 관외지역 장거리 이동을 위해서도 여러 차례 이용해 버스 활용도가 매우 높다. 도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복지관 이용자(장애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진주, 사천, 하동, 거제 등 무장애 여행 ‘감동8코스’를 기획하여, 세상보기 버스를 타고 여행을 다녀오는 장애인 맞춤형 여행사업 ‘감동 여행’을 실시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코스는 거제 지세포항수변공원 해안거님길–거제씨월드-거제식물원을 둘러보는 당일 여행 코스다. 데크로드로 이루어진 해안거님길은 해안을 따라 걸으며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로다. 거제씨월드는 돌고래 생태설명회, 먹이주기 관찰 등 돌고래와 벨루가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 체험시설이다. 거제식물원은 사계절의 식물정원과 정글 등 자연탐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최근 문체부 지정 ‘열린 관광지’로도 선정되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영유아 유모차를 끌어야 하는 경우에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이다. 서울 청와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경주 엑스포대공원, 순천만국가정원 등은 세상보기 버스로 여행한 관외 관광지로, 세상보기 버스가 장거리 여행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의 꿈을 이루어 주었다. 장애인복지관 여행사업 참가자들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무장애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90% 이상, ‘여가 만족도를 높였다’고 답한 비율은 99% 이상에 달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여행에 참가한 장애인들은 맞춤 여행사업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여행은 일상에 찌든 우리에게 낯선 기대와 설렘을 안겨주었고, 함께하는 이들과 나를 이어줬으며 지금 우리가 살아 있어 행복함을 알게 해주었다“라고 했으며, 시각장애인 A씨는 ”앞을 볼 수는 없지만, 오늘 여행에 함께 한 우리 회원들의 표정은 분명 감동한 표정일 것이다“라며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어르신들의 특별한 하루, 영화와 함께하는 여가 나들이 소통과 공감을 위한 맞춤형 연계서비스 제공 경남도는 농어촌 지역 어르신의 여가만족도 제고와 고독감 해소 등을 위해 올해 7월부터 ‘어르신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군지역 작은영화관(8개소)에서 총 111회 영화 상영을 통해 6,830명의 어르신들이 영화를 관람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이 사업은 군 지역의 작은 영화관을 관람객 이용이 적은 오전 시간대에 대관하여 영화 관람과 지역자원 연계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작은 영화관 관람객이 전년 동기 대비 50.1%나 증가했고, 특히 영화 상영일이 장날과 겹치면 장도 보고 영화도 볼 수 있어 군 지역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드라마, 코미디, 액션 순으로 '소풍', '아마존 활명수', '파일럿', '베테랑2' 등이 인기 있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건국전쟁',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 '택시운전사' 등의 영화 관람은 어르신들이 겪었던 시대적 아픔과 고난, 역경을 이겨낸 지난날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영화 '소풍'의 경우, 경남 남해를 배경으로 한 노년 세대의 우정을 담은 따뜻한 줄거리와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어르신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켜 남해군을 비롯한 6개 영화관에서는 재상영 등으로 총 25회, 1,738명이 관람했다. 의령군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영화 '말모이'를 상영하고 기념 공연도 개최하는 등 의미를 담은 어르신 맞춤형 영화 상영 등으로 단순한 여가 제공을 넘어 정서적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영화 상영 전에는 어르신들의 두뇌 자극 활동 방법, 균형 잡힌 식단 유지․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 실천 가능한 생활 습관 안내, 겨울철 화재예방 교육 등 지역보건소, 노인회 등 12개 기관의 민관협력 연계서비스 제공(67회)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도는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지원 사업을 내년에는 함양군과 거창군까지 추가하여 전 군으로 확대 운영하여 어르신들의 여가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2025년 경상남도 복지정책 방향 경상남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는 더욱 촘촘하고 든든한 복지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❶위기도민 지원 강화를 위한 희망지원금, 긴급‧일상돌봄 서비스 확대, ❷서비스 접근성 및 전달체계를 최적화한 통합돌봄체계 구축, ❸중증장애인 24시간 돌봄체계 마련, ❹다양한 가족 유형에 맞는 가족서비스 제공 확대, ❺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영유아 이유식 지원, 방학중 돌봄 및 급식지원 등 든든한 복지로 소외되는 도민이 없는 행복 경남 실현에 주력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복지정책, 복지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복지정책을 통해 330만 경남도민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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