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경산시는 제37회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12월 5일 영남대학교 생활과학대학에서 학부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에이즈가 일상생활에서는 전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리고, 올바른 콘돔 사용법과 성지식을 전달하는 한편,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무료 익명 조기 검사에 대한 안내를 통해 에이즈 예방 및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8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에이즈 예방과 편견 해소를 위해 제정한 날로, 올해로 37회를 맞았다. 올해의 주제는 국제연합(UN) 산하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이 정한 ‘권리를 지키는 길(Take The Rights Path: My health, my right!)’로, 모든 사람의 권리 보호와 인권 존중을 통해 에이즈 종식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에이즈(AIDS)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면서 바이러스성 및 세균성 질환, 결핵 등 다양한 전염성 질병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감염 초기에는 감기나 몸살 등 일반적인 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감염 의심 행위가 있었다면 4주 후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며,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보건소에서는 무료 익명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은 “감염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차별을 해소하는 것은 에이즈 예방·관리의 핵심 과제”라며 “이번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에이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편견을 넘어서 감염인과 함께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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