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경상북도는 18일 포플라 장학생으로 선발된 22명의 학생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하고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선발된 학생들은 임업후계자 자녀 11명과 산림 분야 종사자 자녀 8명, 학교장 추천 3명 등 총 22명으로 고등학생 7명, 대학교 15명이다. 포플라 장학금은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역 산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도내 임업인 및 산림 분야 종사자 자녀와 산림 분야 고등학생·대학생 중 시장·군수,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모범 학생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1978년 첫 지급 이래 총 1,465명에게 5억 9,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재원은 1967년 산림사업 현지 시찰 중 故 박정희 대통령 하사 격려금으로 칠곡군 북삼읍 낙동강 변에 이태리포플러 나무를 식재하고 1977년 벌채·매각한 수익금으로 기금을 조성했다. 또한, 순환 수렵장 운영 수익금, 도유림 입목 매각 대금, 도 출연금, 기탁금 등을 추가해 총 16억원을 경상북도통합관리기금에 적립하고 이자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경북 포플라 장학 관련 기록’은 역사 문화적 가치와 더불어 지역인재를 양성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아 국가 산림문화자산(제2020-007호)으로 지정되었으며, 2023년 11월에는 ‘경북 포플라장학금 운영’ 자료가 산림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자료에 포함되는 등 역사적 상징성이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포플라 장학생 선발은 산림 분야 지역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있어 의미가 크다”며 “도민 모두가 숲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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