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경산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구간(안심-하양)이 12월 21일 새벽 첫차(하양 출발 오전 5시 30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구간 개통으로 경산 하양에서 대구 도심(동대구역)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60분에서 32분으로 단축돼, 경산과 대구를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학생들과 출퇴근 직장인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에 앞서 12월 20일 오후 2시 하양역에서 개통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조현일 경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 및 대구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경산시민의 염원이 담긴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하양연장구간 개통은 경산시민의 꿈을 대구시, 경상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이번 개통으로 경산 전철 시대의 초석이 마련됐다”면서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선화와 중산지구, 경산역, 사동지구를 잇는 도시철도 건설이라는 경산시민의 또 다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양연장구간은 기존 대구 동구 안심역에서 시작해 경산 하양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8.89㎞의 노선이다. 경산시 구간에는 연장 6.99㎞에 걸쳐 부호역과 하양역 두 개의 정거장이 신설되었다. 기존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연장선으로, 환승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안심-하양 간 열차 운행시간은 12분이다. 열차는 정원 722명 규모로 출퇴근 시간대 10분 간격, 평상시 16분 간격으로 하루 약 150회 운행된다. 이번 개통으로 상습 정체 구간인 국도 4호선의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차량 운행 감소로 물류비 절감과 대기오염 감소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대구 도심권과 경산(하양) 간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실질적인 통합 생활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사람과 문화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대구·경북의 상생 발전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산시가 추진하는 ICT 벤처 창업 특별시 조성과 첨단 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이번 교통망 확충은 투자 유치 가속화와 신산업 성장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은 ‘도시철도 연장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각계각층의 간절한 노력이 결집된 결과로, 2015년 국토교통부의 광역철도사업으로 지정·고시된 이후 10여 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총사업비 3,728억 원이 투입되어 2019년 4월 착공한 이 사업은 마침내 2024년 12월 공식 개통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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