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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복지재단, 가족돌봄청년 위한 ‘돌봄 러닝스쿨’ 운영4월 ‘정신돌봄’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가사·관계·애도 등 매월 1회 진행
[우리집신문=감자] 서울시복지재단은 가족돌봄청년의 돌봄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돌봄 러닝스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명은 ‘러닝(Learning)’이 지닌 ‘배움’의 의미와, 삶을 지속하며 나아간다는 상징적 의미의 ‘러닝(Running)’을 결합한 중의적 표현이다. ‘돌봄 러닝스쿨’은 정신·신체·가사·관계·자기·애도 등 돌봄의 여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진행된다. 첫 회차는 지난 4월 30일, 홍대입구역 인근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렸다. ‘정신돌봄’을 주제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정신병동 간호사로 6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이라하 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정신질환과 돌봄의 우선순위에 대해 이야기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나의 삶을 돌아보는’ 실습을 진행했다. 이라하 작가는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와 원작 웹툰을 집필했으며, 작년엔 가족돌봄청년 당사자 네트워크 '영케미'와 함께 인스타툰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어 5월 27일에는 ‘신체돌봄’을 주제로 두 번째 프로그램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알렉산더 테크닉을 통해 신체적 어려움이 있는 가족을 돌볼 때의 몸 사용법을 익히고, 자신의 신체 감각을 인식하며 돌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불필요한 긴장을 내려놓지 못하는 몸과 마음의 습관을 알아차리고, 본래의 자연스러운 균형과 움직임으로 돌아가는 원리와 방법을 교육하는 신체 인식 훈련이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에서는 가사돌봄(6월), 관계돌봄(9월), 자기돌봄(10월), 사별·애도(11월)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특히 정리 습관 만들기 온라인 챌린지, 공감대화 실습, 임종 준비 강의 등 교육을 넘어 일상에 스며드는 실천적 구성이 특징이다. ‘돌봄 러닝스쿨’은 서울복지포털에 가족돌봄청년 정보등록을 완료한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 회차 프로그램은 서울시복지재단 가족돌봄청년지원사업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되며, 온라인 신청폼을 통한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유연희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서비스지원센터장은 “가족돌봄청년은 학업·취업·사회생활을 병행하며 돌봄을 지속해야 하는 이중의 부담을 안고 있다”며, “이들이 지치지 않고 온전한 나를 지키며 돌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정서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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