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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덩굴류 선제적 제거 산림경관 회복 ‘한몫’도로변 등 54.3ha 정비…덩굴 생육 특성 고려한 제거작업 큰 효과
[우리집신문=감자] 제주시는 덩굴류 확산에 따른 산림 훼손과 경관 저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실시한 덩굴류 조기 제거 작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덩굴류는 수목 줄기를 감고 올라가 햇빛을 차단하거나 생육을 저해함으로써 산림 건강성과 경관을 훼손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으며,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번식력 증가로 관리 필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시는 주로 생장기인 6월 이후에 진행하던 덩굴 제거 작업을 올 초부터 시작해 덩굴 번식 시점 이전에 방제 효과를 높이고, 산림 경관을 조기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지금까지 연북로(14km), 번영로(17.2km), 첨단로(8km), 남조로(8km), 5·16도로(3.2km), 공원 등 경관 저해 지역의 덩굴 제거 54.3ha를 완료했고, 현재 애조로(12.2km) 41.41ha를 추진 중이다. 이후 상반기에 제거 작업을 했던 대상지를 중심으로 하반기에 추가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덩굴 제거는 연중 세 차례 단계별로 추진된다. 1월~5월에는 1차 덩굴 걷기, 6월~8월에는 선택성 약제 주입 및 살포, 9월~10월에는 2차 덩굴 걷기를 실시하여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성욱 공원녹지과장은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덩굴 생육 특성을 고려해 시기를 앞당겨 대응한 것이 효과적인 방제의 핵심이었다”며, “앞으로도 산림 생태계와 제주의 자연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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