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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최명수의원, ‘거북선의 설계자 나대용 장군’ 국가적 재조명 필요

탄생 470주년 맞아 학술·문화·교육 등 연계한 종합적 선양사업 시급
감자 | 입력 : 2025/06/17 [05:46]

▲ 전라남도의회 최명수의원


[우리집신문=감자]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최명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나주2)이 대표 발의한 ‘나대용 장군 업적 재조명 및 기념 사업 추진 촉구 건의안’이 6월 17일 제39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임진왜란의 실질적 전환점이 된 거북선은 단순한 전투함을 넘어 조선의 과학기술과 전술혁신 및 창의적 사고가 집약된 상징적 유산이다. 이 혁신적인 전투함을 설계하고 실전에서 운용한 인물이 바로 전라남도 나주 출신의 나대용 장군이다.

이번 촉구건의안은 나대용 장군과 거북선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국가적 재조명을 시작으로 학술대회와 문화행사를 정례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나대용 장군의 생애와 과학적 업적을 초·중·고 교과 과정에 반영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아울러, 나대용 장군의 창의와 혁신 정신을 국민 모두가 계승하기 위해 ▲기념관 건립과 체험형 전시관 조성 ▲생가 유적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선양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도 건의안에 담겼다.

최명수 도의원은 “나대용 장군은 옥포․한산도․명량․노량 해전 등 수많은 해전에서 선봉장으로 활약하며 임진왜란의 승리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며 “거북선을 실질적으로 설계한 장군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평가에서 오랜 기간 소외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6년은 나대용 장군 탄생 4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그의 정신과 업적을 되살리는 일은 단순한 역사 기념을 넘어, 우리 민족의 과학정신과 국가적 자긍심을 미래세대에 계승하는 중요한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6일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서 지켜온 나라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공동의 책무”라면서 “모두를 위한 헌신이 그 어떤 것보다 영예로운 나라가 되어야 하며,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반드시 다해야 할 책임과 의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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