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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경상남도의회 박병영 의원(김해6·국민의힘)은 19일, ‘경상남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단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유네스코 권고사항 이행을 위한 통합관리기구 설립 및 지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성 송학동, 합천 옥전(이상 경남), 고령 지산동(경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전북) 등 7개 시·군에 분포한 연속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고분군의 지속 가능한 보존 및 활용을 위한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7개 시·군과 3개 도는 공동으로 통합기구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유산청과 가야고분군 통합보존활용추진위원회는 2024년 12월 26일, 김해시를 통합관리기구 설립지로 최종 선정했다. 박병영 의원은 “가야고분군은 특정 지역을 넘어 동아시아 고대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공동의 유산”이라며,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국민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통합관리기구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조례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조례안에는 ▲재단 설립 목적과 법적 지위 ▲이사회 등 기구 구성 ▲재단의 주요 사업 ▲재산 및 행·재정적 지원 ▲공무원 파견 등 통합관리기구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이 폭넓게 담겼다. 한편, 박병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오는 7월 경남도의회 제425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될 예정이며, 조례 제정 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존·활용을 위한 초광역 협력과 통합관리 사업 추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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