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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의회 장수진 의원 의정자유발언

제물포구 출범 앞두고 “제물포구·동인천역 병기 필요”
감자 | 입력 : 2025/06/20 [03:11]

▲ 인천 동구의회 장수진 의원


[우리집신문=감자] 인천 동구의회 장수진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정자유발언을 통해, 2026년 출범 예정인 제물포구와 관련된 철도역 명칭 혼선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안했다.

이날 발언에서 장 의원은 “제물포구 출범이라는 역사적 전환점 앞에서, ‘제물포역’은 이름만 ‘제물포’일 뿐 실제로는 미추홀구에 위치해 있다”며, “이로 인해 제물포구와의 행정구역 불일치가 발생하고,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장 의원은 대안으로, 제물포구 내에 위치한 동인천역에 ‘제물포구·동인천역’이라는 명칭을 병기하고, 현재의 제물포역은 지역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또, “동인천역은 제물포구의 중심 교통 요지로서 상징성이 크며, 개항기 역사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며, “제물포구의 정체성과 주민 편의를 위해 병기 명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제물포역은 1959년 숭의역으로 신설된 뒤 ‘제물포역’으로 변경됐으나, 실제 지리적·역사적 배경은 제물포와 큰 연관이 없으며, 이는 잘못된 지역 인식을 고착화시키는 요인이 되어왔다고 장 의원은 설명했다.

장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인천시·코레일·동구·미추홀구가 참여하는 공동 TF팀 구성 ▲주민 대상 공청회 및 설문조사 실시 ▲행정 절차에 따른 공식 협의와 의결 ▲지도 앱·역명판·철도 시스템 등 정보 일괄 반영을 제안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제물포구·동인천역’ 명칭 병기는 단순한 이름 변경을 넘어, 제물포구의 출범을 상징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구민의 소속감과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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