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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의 시선으로 자살예방 해법 찾는다” 市 청년 100인 토론회 개최

체감가능한 정책 발굴 위한 참여형 토론회, 관심있는 청년 누구나 신청 가능
감자 | 입력 : 2025/06/23 [00:45]

▲ “서울시 청년 자살예방 100인 토론회 ”포스터


[우리집신문=감자] 서울시가 청년의 자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오는 7월 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청년 자살예방 100인 토론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청년이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며, 현장에서 직접 우수 정책을 선정하는 시민참여형 정책 토론회다.

서울시의 청년 자살률(10만명 당 자살사망자 수)은 지난 5년간(2019~2023) 200대는 2.5명(16.6명→19.1명), 30대는 3.1명(21.2명→24.3명) 증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일상적 마음돌봄 등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자살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추진중에 있다.

서울시 청년 자살예방을 위한 100인 토론회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청년 당사자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삶에서 겪은 고립, 단절, 불안, 자살위기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이다. 숫자와 통계를 넘어, 청년 스스로의 언어로 전하는 삶의 실감이 현장의 공감을 이끈다. 2부에서는 참가 청년들이 직접 준비한 자살예방 정책을 발표한다. 실현 가능성·공공성 등을 놓고 자유토론이 펼쳐지며, 현장에는 정책 실무진과 전문가도 함께해 청년이 제안한 정책의 실현을 돕는다. 3부는 모든 참가자가 실시간 투표에 참여해 우수 정책을 직접 선정하는 시간이다. 최종 선정된 제안자들에게는 소정의 시상도 주어지며, 선정된 우수 제안은 서울시에서 자살예방 정책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자살예방정책에 관심 있는 만 19세~39세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받고 있으며,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가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발굴과 실행 기반 마련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당일 현장에서 자신이 구상한 정책을 발표하고 토론하며 정책 생산자로서의 경험을 온전히 체감하게 될 것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청년 자살 문제는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닌,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사회 문제”라며, “정책 역시 당사자의 감각과 언어로 설계돼야 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책 수요자였던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어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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