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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투표하고 장 담그고! 성북구 여름 주민자치 이야기석관동, 주민총회 앞두고 주민자치계획 사전투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우리집신문=감자] 서울시 성북구 각 동이 다가올 여름을 맞아 다양한 주민자치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주민이 직접 의제를 발굴하고 사업을 선정하는 주민총회를 6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20개 동이 개최한다. 주민총회를 위한 각 동의 사전 준비작업도 한창이다. 석관동 주민자치회는 7월 1일 개최되는 주민총회를 앞두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주민자치계획 사전투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온라인 투표는 6월 2일부터 QR코드 및 링크를 통해 진행됐으며, 오프라인 투표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강북신협과 석관동 미리내도서관 앞 현장투표소에서 총 3회 운영돼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1주민자치회 1학교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6월 17일 석관초등학교 전교생이 실제 투표 절차를 체험하는 교육형 투표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기표소에서 직접 투표용지에 기표하고 투표함에 넣으며 민주주의 원리를 체험했다. 사전투표는 6월 19일 개표를 통해 각 분과별 우선순위 사업이 선정됐으며, 6월 25일 주민총회준비위원회 회의를 거쳐 7월 1일 주민총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장위3동 주민자치회는 19일 남대문중학교에서 학생회 임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자치교실’을 운영했다. 오는 6월 27일 주민총회를 앞두고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주민자치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내년도 필수 의제인 ‘기후행동 365와 동네를 그린(Green)다!’를 주제로 학생들이 모둠별로 구체적인 실천 아이디어를 구상하며 창의적인 해법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덕식 회장은 “학생들이 마을 의제에 직접 참여한 소중한 경험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세대 간 소통과 참여가 어우러진 주민자치 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돈암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6월 21일(토) 흥천사 마당에서 ‘2025년 제5회 돈암2동 주민총회 및 아리랑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주민총회는 2026년 주민자치계획을 결정하는 자리로, 6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민자치회는 1~3월 주민 제안서 90건을 접수해 검토와 투표를 거쳐 10개 사업(예산 약 4,850만 원)을 4월 정기총회에서 확정했고, 사전투표를 통해 806명의 주민이 선호도 투표에 참여했다. 필수사업을 제외한 9개 사업은 주민총회 현장 투표를 통해 과반수 동의를 얻어 최종 선정됐다. 행사는 ‘돈암2 아리랑 마을축제’와 연계되어 팝페라, 마술쇼 등 공연과 체험 부스를 함께 운영하며 문화축제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주민자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 주도의 지역 민주주의 실현과 공동체 문화 조성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주민총회 이외에 지역주민과의 교류 및 나눔 활동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성북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0일과 13일 성북동 성당과 길상사에서 지역 어르신을 위한 힐링캠프를 진행하고, 11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전통 장 담그기’와 ‘전통문양 앞치마 만들기’사업을 예향재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 어르신들이 직접 케이크와 에코백을 만들며 일상에 지친 어르신들이 작지만 의미있는 휴식시간을 갖고,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지역 주민 간 소통을 확대하고 세대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성북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이번 활동은 마을 공동체의 유대감을 다지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선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1일 경기도 파주시 교하동에서 자매결연 단체인 교하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감자 수확 행사를 진행했다. 수확한 감자는 동선동 관내 경로당 7곳에 기부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이어졌다. 정성껏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전달함으로써, 도시와 농촌, 세대 간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 공동체 중심의 복지를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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