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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사람 중심 에너지전환’ 협력 강화오영훈 지사, 메리 브루스 워릭 부사무총장 만나 2025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정식 초청
[우리집신문=감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 주도 포용적 에너지대전환’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기 위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본격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오영훈 지사를 단장으로 한 제주도 방문단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메리 브루스 워릭(Mary Bruce Warlick) 부사무총장과 만나 제주의 에너지 정책을 소개하고 양 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에너지 안보, 경제 성장, 환경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세계 에너지 정책을 조율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기구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29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의 확산을 견인하고,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에너지 전환이 지역주민 모두에게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제주의 정책 방향은 IEA의 ‘사람 중심의 에너지전환’과 지향점이 같다”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에너지 대전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오 지사는 올해 9월 제주에서 열리는 ‘2025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 IEA의 참여를 요청하는 초청장을 워릭 부사무총장에게 전달하고, 제주도와 국제에너지기구 담당부서 간 후속 실무 협의를 이어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에너지와 관련된 양질의 일자리는 빠른 속도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에너지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IEA의 수준 높은 인재양성 시스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릭 부사무총장은 “제주의 재생에너지 통합을 통한 에너지 전환과 분산에너지 추진 등 에너지 관련 목표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제주도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참여형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생에너지 사업에 지역주민이 투자하면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운영해 지역주민이 수혜자에 머물지 않고 에너지 전환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풍력발전으로 생긴 수익을 지역에 돌려주는 ‘풍력자원공유화기금’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금은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의 태양광 설치 등에 쓰이면서 에너지 자립과 주민 복지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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