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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장미 아카데미-장미 도시여 피어나라 개강…시민 정원사 본격 양성

‘제9기 장미 아카데미’ 개강…시민들이 만드는 천만송이 장미 도시
감자 | 입력 : 2025/06/24 [06:45]

▲ 포항시는 24일 포항시산림조합 대강당에서 ‘제9기 장미 아카데미 – 장미도시여 피어나라’ 개강식을 개최했다.


[우리집신문=감자] 포항시가 시민 중심의 장미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하는 ‘제9기 장미 아카데미 – 장미도시여 피어나라’가 24일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7월 17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총 8차례에 걸쳐 이론 강의와 실습을 병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장미 아카데미’는 포항시의 상징인 시화(市花) 장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주민이 주체가 되어 도시 정원 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포항장미사랑회(회장 전미자)가 주최하고, 포항시가 후원한다.

특히 올해는 강의 내용이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장미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면서 교육의 깊이와 실용성을 더했다.

신청 접수와 동시에 정원 40명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장미 식재 실습은 물론, 지속적인 유지·관리 활동에도 참여하게 되며, 수료 후에는 팀을 이뤄 기념 화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수료생을 대상으로는 전문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심화과정’도 별도로 운영된다.

장미 아카데미는 원예 교육은 물론 시민이 도시 환경 개선의 주체로 나서 지속 가능한 녹색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14명의 수료생이 배출됐으며, 이들은 포항장미사랑회 회원 활동이나 장미 식재 자원봉사 등에 참여하며 지역 장미문화 확산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미자 포항장미사랑회 회장은 “장미를 더 잘 알고 가꾸고 싶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의 열정이 매우 크다”며 “수강생들이 장미에 대한 전문성과 애정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장미 아카데미는 장미에 대한 지식 공유와 함께 시민이 도시환경 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천만송이 장미도시는 행정의 힘만으로 완성될 수 없는 만큼, 시민이 중심이 되는 녹색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장미 아카데미를 비롯해 도심 내 장미정원 조성, 시민참여형 정원 관리, 장미 문화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이라는 도시 브랜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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