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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동구 학교 옆, ‘동구의 인물’을 만나다

5개 초등 대상 허백련 등 지역 인물 프로그램 운영
감자 | 입력 : 2025/06/25 [04:37]

▲ 광주광역시동구 학교 옆, ‘동구의 인물’을 만나다


[우리집신문=감자] 광주 동구가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지역 인물자원 교육프로그램 ‘학교 옆, 동구의 인물을 만나다’가 교육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인문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동구는 지난 2019년부터 ‘인문자원 기록화 사업’을 통해 ‘동구의 인물(1·2)’을 발간하는 등 지역의 역사 인물을 발굴, 기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발굴된 지역의 인물을 주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전시·공연·테마형 투어 프로그램 등 형태의 인문자원 공유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인문자원 공유사업 중 하나인 ‘학교 옆, 동구의 인물을 만나다’는 광주의 역사 인물에 대한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부터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아이들이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동구는 지난 3월 참여학급을 선착순으로 모집, 최종적으로 5개 학교(동산초·광주남초·율곡초·학운초·서석초) 13개 학급을 선발해 5월부터 수업을 운영 중이다.

지역에서 활약했던 최흥종·허백련·오지호 등 역사 인물에 대한 수업을 비롯해 무등산 의재 문화 유적과 지산동 일원에서 이뤄진 현장 탐방까지 연계, 살아있는 생생한 교육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동구는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는 대로 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장의 반응을 살피고, 참여학급을 확대하는 등 내년에는 사업을 더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 교육 공동체 강사 임혜영씨는 “어렸을 때부터 위인전 등을 통해 보던 인물들이 아닌, 우리 마을을 거쳐간 인물들의 이야기라서 아이들이 더 큰 감동과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이라 아이들과 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을 알고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그런 의미에서 ‘학교 옆, 동구의 인물을 만나다’와 같은 프로그램은 지역의 미래 세대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다”면서 “중앙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주민과 공유해 나가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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