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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연천군은 공무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민원 대응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생성형 AI 비서'의 시범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27일, AI 에이전트 개발 전문기업 ㈜스캐터엑스와 체결한 협약의 후속 조치로, 실제 행정 업무 현장에서 AI 비서를 활용해 기능과 성능을 검증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향후 정식 도입으로 확대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생성형 AI 비서'는 ▲문서요약 ▲초안작성 ▲서식찾기 ▲데이터 분석 ▲업무코칭 등 공무원들이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다양한 행정업무를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실무자 요청사항을 반영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시범 운영은 연천군청 내 30여 개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실제 업무에 적용한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안정성과 만족도를 분석한 뒤, 2025년 4분기 중 정식 사업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보안성과 유연성을 강화한 멀티 LLM 체계 구축이다. 연천군은 오픈AI 등 외산 LLM뿐 아니라 LG AI연구원이 개발한 국산 LLM '엑사원(EXAONE)'을 함께 도입하여, 상황에 따라 적절한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러한 '교체형 멀티 LLM 시스템'은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공공 행정 업무에서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고,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공무원들이 복잡한 명령어 없이도 AI 비서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부서별 업무 특성에 맞춘 '원버튼 프롬프트' 기능으로 모든 공직자가 원버튼 클릭으로 신속 정확하게 답을 얻는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들고자 한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 행정의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의 비효율적인 행정 관행을 개선하고, 공직자들이 군민에게 꼭 필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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