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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정선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위생 복지를 지원하는 ‘실버에티켓’ 지원 금액을 대폭 확대하고, 바우처 카드 방식을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실버에티켓’은 정선군이 2021년부터 도내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 목욕·이미용 지원 서비스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경로복지 측면에서 어르신들의 위생 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지난해 기준 15,610명의 어르신에게 총 8억 2,600여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서비스 범위 확대와 함께 지원금도 늘어났다. 2025년 7월 1일부터는 기존 연간 12만 원에서 연간 18만 원(반기별 9만 원)으로 지원금이 증액되며, 70세 이상 정선군민이라면 누구나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바우처 카드를 도입해 보다 간편하게 지역 내 목욕업소 및 이·미용실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전부 개정하고, 5월에는 관내 업소 가맹점 등록 절차를 마쳤으며, 6월에는 바우처 시스템 구축 및 읍면 담당자 대상 교육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나섰다. 현재 1차 신청자에 대한 대량 등록을 완료했으며, 7월 1일부터 바우처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정선읍에 거주하는 전귀녀 어르신(80세)은 “이발비나 목욕비 부담 때문에 외출을 꺼렸는데, 군에서 지원해주니 사람도 만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무척 고맙다”며 “올해는 지원금이 더 늘어나 경제적인 부담도 줄어들어 더욱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군은 91개소의 목욕·이용·미용업체가 가맹점으로 참여하면서 어르신들의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것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는 만큼, 실버에티켓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와 복지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성근 복지과장은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의 위생·건강관리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버에티켓 바우처 카드는 반기별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 가능하며, 미수령 시 소급 지원이 되지 않으므로 기한 내 수령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정선군청 복지과 또는 읍면 맞춤형복지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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