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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와 예술의 경계 넘기" 청주시립미술관 2026 전시지원 공모20세 이상 국내 시각예술가(팀) 대상… 8월 11~31일 이메일 신청‧접수
[우리집신문=감자]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이 7월 1일부터 ‘2026 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를 시작한다. 11회를 맞는 이번 공모는 대청호의 장소적 특성과 환경적 이슈를 결합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전시기획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예술과 생태의 접점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공모의 주제는 ‘생태 연대, 자연순환, 지속 가능한 실천’이다. 지원자는 이 가운데 한 가지 세부 주제를 택해 전시기획에 녹여야 하며, 대청호의 지역성과 생태환경에 대한 현장 리서치 및 제작 과정을 기반으로 한 기획도 지원할 수 있다. 미술관은 2016년부터 매년 전시지원 공모를 진행해왔으며, 실험적 전시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왔다. 공모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접수는 8월 11일부터 31일까지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20세 이상 국내 시각예술가 또는 팀이며, 개인의 경우 2회 이상 개인전 경력이 요구된다. 전시기획자도 작가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다원예술 및 복합장르도 응모할 수 있다. 단,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대청호 전시지원 공모에 선정된 작가는 이번 공모에서 제외된다. 선정 인원은 총 3명 또는 팀이다. 대청호미술관 1‧2‧3전시실 중 1곳이 각 팀에 배정된다. 선정 작가에게는 창작사례비 700만원을 비롯해 전시평론가 매칭, 작품 운송비, 전시 인쇄물 제작, 사진 및 영상 촬영 등 실질적 지원이 제공된다. 선정 결과는 9월 30일 미술관 누리집과 개별 통보를 통해 발표된다. 전시는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접수는 미술관 누리집에서 전시제안서, 포트폴리오, 전시계획서 등 지정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영상작품은 3분 이내, 형식은 avi 또는 mp4로 제한된다. 접수는 이메일로만 가능하며, 서류 누락이나 자료 미비 시 심사에서 자동 제외된다. 이번 공모는 단순한 전시기획을 넘어 지역의 생태문화적 정체성을 예술로 확장하는 시도다. 대청호라는 구체적 장소를 중심으로, 예술가의 상상력과 사회적 문제의식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 미술관은 실험적 창작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 한편, 작년 공모에서 선정된 기획으로 꾸려지는 ‘2025 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 선정전’은 오는 8월 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자이·변경주, 소수빈, 정재엽 등 3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생태,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 주제를 중심으로, 대청호의 생태적 변화를 예술적으로 해석한 설치, 영상, 사운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 사유하며,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시각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원규 청주시립미술관장은 “대청호 전시지원 공모는 매년 환경과 예술의 접점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왔다”며 “2026년 공모에도 참신한 시선과 문제의식을 지닌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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