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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다(多)같이 배움터’ 상반기 성인문해교육 성과 돋보여

도서·외곽·다문화 밀집지역 찾아가는 실생활 중심 교육으로 큰 호응
감자 | 입력 : 2025/06/30 [01:58]

▲ 제주시청


[우리집신문=감자] 제주시는 6월부터 운영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다(多)같이 배움터’ 프로그램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다(多)같이 배움터’는 고령자, 도서·농촌 지역 주민, 다문화 가정 등 학습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한글·디지털문해 교육을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는 추자에서 걷는 한글 돌담길, 돌담 및 첫걸음, 찾아가는 탐스앱 교실 등 총 3개 프로그램에 118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추자에서 걷는 한글 돌담길’은 추자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글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기초문해 프로그램으로, 총 4회차에 걸쳐 11명이 참여했다.

‘돌담 및 첫걸음’에서는 한글 읽기·쓰기 중심의 문해교육을 6회차에 걸쳐 진행해 교육에 참여한 19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은 가정통신문을 스스로 읽을 수 있게 되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찾아가는 탐스앱 교실’은 읍·면·동 외곽 경로당 6개소를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택시앱, 배달앱, 키오스크 주문 등 디지털 활용 교육을 제공했으며, 총 88명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교통이 불편한 지역은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모집한 자원봉사자들이 수업 운영을 지원했으며, 경로당과 주민센터 등을 수업 공간으로 활용해 학습 접근성 또한 크게 향상됐다.

또한, 교육 수료자에게는 작품집 발간 기회도 제공할 예정으로 단순 문해교육을 넘어 일상 속 배움의 즐거움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하반기 성인문해교육인 하영 배웁서! 디지털(디지털 기초문해), 디지털 돈뭉치, 관리해보자(디지털 직업생활) 과정도 현재 접수 중에 있다.

두 과정 모두 7월 3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15일부터 9월 24일까지 제주시 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강오균 자치행정과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우리말을 배우는 다문화 가정과 디지털에 도전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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