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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7일 도내 중·고등학교 교감을 대상으로‘청소년 중독, 학교의 역할’을 주제로 도박문제 대응 강화를 위한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학교 관리자들이 청소년 도박 문제를 단순한 일탈이 아닌 ‘행위 중독’으로 인식하고 조기 인지와 대응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모바일 게임, 뽑기, 온라인 베팅 등 일상화된 도박 형태가 청소년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일반적인 게임과의 구분이 어려운 초기 단계에서 학교의 1차 대응 역량과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1부 강연에서는 조윤 제주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팀장이 ‘청소년 도박의 현주소’를 주제로 최근 도박 유형과 유입 경로, 도내 실태 및 상담 사례를 소개하고, 학교 현장에서 포착할 수 있는 초기 징후와 대응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설명하며 실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권선중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우리 아이들,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리·사회적 배경과 중독 성향에 대한 이해와 학교 차원의 개입 전략을 제시했다. 참석한 한 교감은 “도박의 위험이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학교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깊이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관리자의 관심과 역할이 청소년 도박 예방 체계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관리자 대상 연수와 실천 중심의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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