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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가족센터, ‘재능나눔의 날’ 개최

결혼이민자와 지역주민이 함께한 의미 있는 소통의 장
감자 | 입력 : 2025/06/30 [02:30]

▲ 부안군 가족센터, ‘재능나눔의 날’ 개최


[우리집신문=감자] 부안군 가족센터와 부안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한 ‘재능나눔의 날’ 행사가 2025년 6월 27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부안어울림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 바리스타 자격 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5명과 비다문화여성 3명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20일까지 에스프레소, 라떼아트, 핸드드립 등 총 14회기의 교육을 수료한 뒤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시험에 응시해 8명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행사 당일 직접 핸드드립 커피 체험 교육을 진행하며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는 부안군 유·초·중·고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지역주민 등 약 2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커피 시음회, 핸드드립 체험, 계피화분 만들기, 썬캡 만들기, 인생네컷, 버블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커피박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와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환경보호 실천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다회용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며, 텀블러를 지참한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탄소중립 ESG 실천 문화 확산에도 힘썼다.

재능나눔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사회참여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한 결혼이민자 참가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후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커피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안군 가족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와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며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부안군 가족센터, 부안교육지원청, 부안어울림센터 등 유관기관의 협조와 참가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됐다.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어우러진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내 다문화 이해와 환경보호 실천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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