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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레일바이크, 20주년 감성 관광콘텐츠로 새로운 미래를 연다

감자 | 입력 : 2025/06/30 [02:21]

▲ 정선군청


[우리집신문=감자] 정선군은 국내 최초 레일바이크인 정선레일바이크 개장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 30일 여량면 구절리역과 제2터널 구간에서 ‘DJ와 함께하는 터널 뮤직열차’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 7월 1일 운행을 시작한 정선레일바이크가 20년간 약 44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 관광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정선레일바이크의 발전을 기념하고, 새로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시범 이벤트로 마련됐다.

정선레일바이크는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7.2km 구간을 달리는 이색 관광 콘텐츠로, 화암동굴, 정선5일장 등과 연계해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전국적인 유사 시설 증가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이용객 수가 2020년 9만8천 명, 2023년 6만3천 명, 2024년 6만여 명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 정선군은 야간 체험 콘텐츠를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도하고, 레일바이크의 재도약을 위해 이번 시범행사를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장, 여량면 기관단체장, 관광가이드, 정선DMO사업단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후 4시 구절리역에서 풍경열차 탑승을 시작으로, 제2터널로 이동해 전문 DJ의 디제잉 공연과 교류행사, 핑거푸드가 제공되는 이색 문화체험으로 진행됐다.

‘DJ와 함께하는 터널 뮤직열차’는 정선의 철도터널, 풍경열차, 음악 공연을 결합한 복합 문화체험 콘텐츠로, 열차는 3량으로 구성되어 ▲1호차는 전문 DJ가 공연을 펼치는 메인무대, ▲2·3호차는 교류 및 휴식 공간으로 운영됐다.

실내 조명과 음향 장비를 활용해 터널 속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정선의 특색을 담은 과일, 치즈, 미니 샌드위치, 견과류 등 핑거푸드와 음료가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번 시범 이벤트를 바탕으로 철도터널과 풍경열차를 활용한 이색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며 다양한 연령대를 타깃으로 한 정식 관광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콘셉트별로는 ▲20대를 위한 EDM 테마 ▲30~40대 커플과 친구를 위한 재즈·올드팝 테마, ▲50~60대를 위한 7080·퓨전음악 열차,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디즈니 OST 및 클래식 음악열차 등이 마련될 예정이며, 코레일관광개발을 통해 상품화 및 모객이 이루어진다.

이번 시범 콘텐츠는 정선레일바이크가 기존 주간 관광에서 더욱 강화된 야간·문화 체험형 콘텐츠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체류시간 증가, 지역 상권 활성화, 야간관광 수요 분산 등의 효과를 통해 정선군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레일바이크 중심의 관광 루트에 새로운 콘셉트를 더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복합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관광과장은 “정선레일바이크는 지난 20년간 정선 관광을 이끌며 정선의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감성 관광 콘텐츠를 도입함으로써 다시 한 번 정선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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