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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연구센터, 자체개발 방제장비 현장훈련으로 실용성 입증폴딩오일펜스·무인수상정 실증 통해 신속한 설치·무인 회수 등 방제 대응력 강화
[우리집신문=감자]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연구센터는 지난 7월 3일, 부산해양경찰서 주관으로 실시된 해양오염 방제훈련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폴딩오일펜스’ 및 ‘무인수상정(USV)’의 현장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선박 충돌로 선체 파공부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으며,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특수방제팀이 긴급 출동해 방제 작업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해양경찰연구센터는 ‘폴딩오일펜스’ 40m를 신속히 전개하고, ‘무인수상정’을 활용한 유흡착재 회수 작업을 실증했다. ‘폴딩오일펜스’는 해양수산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별도의 공기 주입 없이 내부 탄성력으로 자동 팽창되는 구조이며, 지그재그 형태로 접이식 보관이 가능해 부피를 약 50% 줄일 수 있어, 기존 오일펜스 대비 전개 속도와 설치 편의성이 뛰어나 기름 확산 차단에 탁월한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무인수상정(USV)’은 무게 약 25kg의 경량형 쌍동선 구조로, 선체를 접을 수 있어 보관과 운반이 용이하며 현장에서 선속하게 전개하여 운영이 가능하다. 약 3노트 이상의 속도로 조류나 파고 등 다양한 해양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기동이 가능하고, 원격 조종을 통해 유흡착재를 직접 회수함으로써 기름 확산 방지 작업의 무인화 및 자동화 가능성을 실증했다. 특히, 방제정과의 협업을 통해 복합 작전 수행 능력 또한 입증됐다. 이번 실증은 해양경찰연구센터가 개발한 장비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실용성을 검증한 사례로, 연구센터는 향후 피드백을 반영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장비의 표준화 및 보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한규 해양경찰연구센터장은 “연구센터는 실용성 있는 장비를 직접 개발하고, 실증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면서, “이번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해양오염 대응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기고, 해양안전 분야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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