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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경기북부보훈지청은 국가보훈부 사업인 ‘광복 80,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캠페인’의 일환으로 관내 지역인 고양시의 독립 묘소들을 지난 7월 7일에 참배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연중 행사로 시행되고 있다. 경기북부보훈지청의 직원들은 고양시에 위치한 故나동섭 지사(대통령표창), 故배민수 지사(애국장), 故 최예근 지사(애족장)의 묘소를 방문하여 소형 태극기를 비치하고 국화를 헌화한 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나 지사는 “우리의 얼로 우리가 나라를 세워 우리는 모두 평화롭게 산다”는 취지의 우리회를 결성하고 한국어와 한국사 연구·보급을 위한 석류회를 조직했다. 또한 『석류』라는 회지를 발간하고 조선고적 등을 답사하며 만주에서 활동하다가 독립운동자금 모집과 만주로 이주할 동지를 모으기 위해 국내에 잠입한 우리회 회원들과 함께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이러한 생의 공훈을 기려 2023년 정부에서는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배 지사는 숭실학교 학생 및 기독교인 등 30여 명의 동지들과 함께 비밀결사인 조선국민회를 조직하여 서기 겸 통신원의 직책을 맡아 활동했다. 조선국민회는 미주 국민회 등 해외 독립운동단체들과 협력하여 군자금을 모아 간도에 토지를 구입하여 그곳을 독립운동의 본거지로 삼을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옥고를 치른 이후에도 독립만세운동을 추진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하여 1993년 정부에서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최 지사는 1935년 10월 신축된 서탑신사 방화사건 때 모친 정신기와 함께 현장에 간 혐의로 체포되어 12세의 나이로 2주일간 구류됐다. 1940년에는 모친이 보내는 군자금과 독립운동에 관한 연락문을 전달하는 도중 일본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 정부에서는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경기북부보훈지청은 독립유공자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경기북부 관내 11개 지역의 묘소들을 찾아 정성껏 참배를 이어가고 있다. 지청 관계자는 “광복8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유족들과 국민 모두가 그 희생을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예우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는 앞으로도 가평, 포천, 파주 등의 지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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