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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경상남도는 폭염에 취약한 야외 건설근로자 보호를 위해 도내 주요 건설 현장 36곳을 대상으로 8월 말까지 도·시군·안전보건공단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은 최근 5년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 중 절반에 가까운 64명을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중대재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 5대 기본 수칙(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준수 여부 △휴게공간 설치 및 운영 적정성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교육 및 작업 전 건강상태 확인 여부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하며, 집중호우나 태풍에 대비한 안전조치 이행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이와 함께, 도는 건설 관련 협회를 통해 △폭염 시 근무 시간 탄력운영 △공사 중지·연장 제도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폭염 예보 서비스 가입(카카오톡 중대재해사이렌) 등 안전 수칙과 우수사례를 민간 건설 현장에도 수시로 안내해 재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앞서, 경남도는 5월 21일부터 7월 3일까지 도내 공공발주 건설현장 988곳을 대상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일제 점검을 시행해, 현지 시정 165건과 보수보강 16건을 조치한 바 있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지속되는 이상 기후로 올해 폭염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홍보 등을 통해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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