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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D-400 세계육상인들의 대축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대회 성공적 개최로 세계 육상도시로서의 위상 한 단계 높인다
감자 | 입력 : 2025/07/15 [03:22]

▲ 대회 슬로건 및 상징물


[우리집신문=감자] 대구광역시는 지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7년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등 굵직한 세계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촌 육상인들의 축제인 2026년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유치해 대회가 400여 일 남은 현재,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6년 8월 21일(금)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수성패밀리파크, 경산시민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WMA(World Masters Athletics)에서 주최하고 2026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90여 개국 11,000여 명(선수, 임원, 가족 등 포함)이 참가해 35개 종목(트랙 18, 필드 11, 로드 6)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 자격은 35세 이상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본 대회는 참가비, 항공료, 숙식비 등을 참가자가 자부담하는 유일한 세계육상대회로, 시상금이 없고(1~3위 메달) 개최 비용의 일부를 참가비로 충당하는 경제적인 대회이다.

참가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관광, 쇼핑 등을 연계해 스포츠 축제로 즐기는 이번 대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2018년 대구경북연구원(現 대구정책연구원)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생산유발효과 28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73억 원, 고용 유발 355명 등이 발생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2022년 핀란드 탐페레 WMA총회를 통해 대회 유치를 확정 지은 후 2023년 6월 대회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1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정기, 이하 조직위)를 출범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조직위는 1처 1부 3팀 13명으로 출발해 조직위 규정 제정 및 사업비 확보, 대회 엠블럼 및 마스코트 개발, 대회 홈페이지 개설 등 대회 개최를 위한 기본 틀을 만들었다.

2024년 7월부터는 1처 2부 6팀 23명으로 조직을 늘리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치열한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총 16개 분야별* 세부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7월 1일부로 조직을 3단계 체제로 전환해, 1처 3부 7팀 총 39명으로 확대 개편했다.

사업계획 종합점검, 대회 세부실행계획 시행, 국내외 참가자 모집 및 등록, 운영 인력 및 물자 확보, 대회 운영장비 설치 및 시뮬레이션 등 실전과 같은 준비 태세를 갖추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 6월 26일 각계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7월부터는 전문 지식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대회 전문가 3명을 경기·시설운영 담당관으로 채용했다.

향후 등록센터 운영 및 통번역을 위한 인력도 추가 채용하여 대회 운영 전반에 필요한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운영 측면에서는 대회에 필수적인 경기장과 용기구 등 시설·장비 등을 종합 점검하고, 대구스타디움 주·보조경기장 육상 트랙을 교체(’24.11.~’25.12.)하는 등 참가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대회 기반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중심으로 트랙·필드 경기를 진행하고, 마스터즈 대회 특성상 많은 경기 수를 감안해 경산시민운동장을 제3경기장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수성패밀리파크에서 크로스컨트리 경기, 미술관 앞 도로에서는 로드경보 경기가 펼쳐진다.

2017년 실내대회 주 경기장이었던 육상진흥센터는 웜업장소로 활용돼 두 대회 모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뜻깊은 의미를 선사한다.

하프마라톤은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되는 늦여름 신천동로에서 열려, 신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 중 일 최고기온 33°C 이상의 폭염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재난대응 관리체계도 촘촘히 구축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폭염주의보 이상 특보 발효 시 WMA와의 협의 후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지속 홍보하고, 경기장별 무더위쉼터를 운영해 얼음물을 상시 제공하는 한편, 경기장에 설치된 현장의무실과 119 구급대 차량을 통해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이 원스톱으로 실행되도록 폭염 관련 재난대응책을 마련한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안정적인 재정 수입 확보를 위해 후원사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그간 다수의 지역 기업과 글로벌 기업 등을 방문해 후원 참여를 요청한 결과, 7월 15일 현재 구영테크 등 9개 업체로부터 4억 8천만 원의 후원참가 신청을 받았다.

후원사에게는 공식파트너 명칭 사용, 각종 홍보물에 후원사 CI 삽입, 홍보전시관 및 전용라운지 제공, 명예의전당 등재, 시상식 수여, 주요행사 초청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킹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조직위가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고시에 따라 공익법인으로 지정되면서 추가적인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회 기간 선수들과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마켓스트리트(프리마켓, 푸드트럭, 홍보관 등) 조성, 미니 치맥페스티벌, K-POP과 한국 전통문화를 접목한 각종 문화공연 등 풍성한 부대행사 준비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을 연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과 대구 대표 명소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대구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내외 11,0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회 참가에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 및 교통(수송) 대책도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숙박 서비스는 주경기장 반경 20km 이내 다양한 등급 및 가격대의 객실 8,000여 개를 확보하고, 전문 대행사를 통해 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연계한 숙박예약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숙박업 협회 등의 협조로 숙박시설 위생 점검 및 친절교육을 실시해 국제대회 수준에 걸맞은 숙박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 참가자의 이동을 돕기 위해 주경기장과 주요 출입관문(대구공항, 동대구역), 경기장(육상진흥센터, 수성패밀리파크, 경산시민운동장), 본부호텔(인터불고 대구), 주요 지하철역(율하역, 수성알파시티역, 용지역) 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특히, 자부담으로 참가하는 대회 성격을 감안해 해외참가자를 대상으로 무료 대중교통카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의 얼굴이 될 자원봉사자 운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구시재향군인회(회장 김인남), 대구YWCA(회장 김연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 단체 회원들의 선수 참가와 홍보, 자원봉사 인력 등을 지원받게 된다.

통역과 대회 안내를 담당할 자원봉사자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7실내마스터즈육상대회, 세계가스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유경험자와 외국어(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등) 능통자 등 800여 명으로 구성해 2026년 6월까지 배치할 계획이다.

생활 육상 저변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실정을 감안해, 시민들에게 대회를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4월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올해 3월 전면 리뉴얼을 거쳐 다국어(5개 국어)로 최신 대회정보를 제공 중이다.

또한, 5개의 SNS 공식 계정(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X, 유튜브 / 전체 팔로워 3,700여 명)을 통해 전 세계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오프라인 활동으로는 대구마라톤대회(2.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목포, 4.25.~4.26.) 파워풀페스티벌(5.10.~5.11.),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5.27.), 치맥페스티벌(7.2.~7.6.) 등 관련 대회 및 지역 행사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2024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스웨덴 고텐버그, 8.13.~8.25.), 2024 전일본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교토, 9.21.~9.23.), 2025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미국 알라추아카운티, 3.21.~3.29.), 2025 월드마스터즈게임(대만 타이베이, 5.17.~5.30.) 등 해외 대회에 대표단을 파견해 대회 시설 및 운영을 벤치마킹하고, 대륙·국가별 대표단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2026년 대구 대회를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보부스에서는 해외 선수들을 대상으로 대회 정보뿐만 아니라 대구의 문화, 관광, 먹거리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한복입기, 전통놀이 등)을 운영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마스터즈 선수 1,200여 명의 참가의향서를 접수해 해외선수들의 적극적인 참가 의지를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확보된 참가의향서를 바탕으로 최신 정보를 담은 뉴스레터를 국내외 대상자에게 정기 발송해 대회에 대한 신뢰도와 기대감을 높이고, 자발적 참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9월 중)되는 전일본마스터즈경기대회에 대표단 및 선수단을 파견해 생활체육 선진국 일본 선수들에게 2026년 대구 대회를 집중 홍보하고 참가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해외공관 및 KOTRA,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기관을 활용한 홍보를 실시하고, 대구에 대한 유대감이 형성돼 있는 13개 자매도시와 15개 우호협력도시에 대회를 알리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해외참가자 모집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간다.

또한, 내국인 대학생 25명으로 구성된 대학생홍보단(KOICA, 계명대 국제개발협력센터 협업), 7개국 15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서포터즈를 발족함으로써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회 홍보활동이 한층 다채로워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氏(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를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7.24.)해 본격적인 대회 붐 조성에 나서며, 각 시·도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종목의 국내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조직위는 관련 대회 벤치마킹 경험과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7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숙박, 수송, 자원봉사, 경기운영 등 모든 분야에서 참가자 중심의 맞춤형 전략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육상마스터즈들의 대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명실공히 육상스포츠의 메카로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아시아 개최지라는 지리적 약점과 국내 육상인구 부족에 따른 해외 참가선수 확대와 국내 선수 발굴 및 모집을 위해, 대한육상연맹 등 관련 단체와의 협력과 타 시도 기관·단체와의 연계는 물론, 전 세계 회원국을 대상으로 대회 참여를 위한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기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은 “대구시는 2011년 세계육상경기대회, 2017년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등 굵직한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이번 대회로 명실상부 세계 육상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전 세계 육상 동호인뿐만 아니라 대구 시민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다시 한번 전 세계인들에게 육상스포츠를 통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대구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전 세계 166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된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연맹(WMA)에서 관장하며, 35세 이상의 마스터즈들이 축제로 즐기는 스포츠경기로서, 육상 선진국인 일본, 유럽 등의 선진국 여러 도시가 관광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감안해 유치하고자 하는 선진국형 스포츠 대회이다.

한편, WMA(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 대표단은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개최 1년을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대회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대구를 찾았다.

WMA 마깃정만 회장을 비롯한 실사단 4명은 조직위원회로부터 대회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경기시설 및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해 점검하며 개선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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