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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고향사랑기금으로 '조부모 가정위탁아동' 돌봄 부담 완화 나선다

경남 지역에서 생산된 식자재 활용하여 밀키트 제작·배부
감자 | 입력 : 2025/07/17 [01:14]

▲ 경상남도청


[우리집신문=감자] 경상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5천만 원의 기부금을 활용해 도 내 18개 시군의 조부모 가정위탁가정 84가구에 밀키트(간편식)을 20주간(7월~12월)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자의 사정으로 친가정에서 양육이 어려운 아동을 조부모가 돌보는 ‘조부모 가정위탁세대’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기간은 2025년 7월 셋째 주부터 12월 첫째 주까지이며, 총 20주간 주1회 한식, 육류, 특별식 등 다양한 메뉴의 밀키트(간편식)가 정기적으로 제공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3개 업체가 참여하며, 이 중 2개 업체는 경남 지역에서 생산된 식자재를 활용해 밀키트를 제작하는 도내 기업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경상남도 고향사랑 기금사업 발굴'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됐으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정기부 방식으로 추진됐다. 총 335명의 기부자가 기부에 참여해 ‘조손가정 밀키트 지원사업’의 취지에 공감하고 따뜻한 관심을 보였다.

밀키트를 지원받게 된 위탁 양육 조부모 정모 씨는 “방학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사업이 있어서 기쁘다. 손주와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을 생각에 기대된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정현 경남도 보육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금을 통해 모인 기부금으로 추진되어 더욱 의미있는 사업이다”면서, “가정위탁아동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경상남도가정위탁지원센터가 수행하고 있으며 가정위탁지원센터는 학대, 질병, 사망, 이혼 등 여러 사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일정 기간 위탁가정에서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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