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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충남 당진시 송악읍·송산면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지난 19일 송악읍 송악문화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팔아산 공원조성을 주제로 송악읍, 송산면, 당진시민 150명이 참석해 주민공론장을 개최했다. 이날 자발적으로 신청한 주민 150명이 참여해 공원 조성의 필요성, 방향, 원칙 등에 대해 토론하며 그 결과는 당진시와 당진시의회에 전달했다. 이번 주민공론장은 송악읍·송산면주민자치회가 지역 의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참여자를 모집, 주민공론장을 통해 방향과 내용을 설정한 첫 사례다. 최근 주민자치회가 자율성을 잃고 행정의 하위조직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속에서 이번 공론장은 주민 주도의 공론장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팔아산 공원조성 주민공론장’은 팔아산 공원이라는 지역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주민 스스로 공론장을 열어 의견을 나누고 방향을 설정하는 뜻깊은 자리다. 주민자치회가 토론을 통해 정책 제안의 내용을 구성하는 첫 시도로서, 주민 주도의 민주적 거버넌스를 구현하고자 했다. 팔아산 공원만들기 주민공론장은 1부에서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황우연 TF팀장의 경과보고 △내빈 축사 △배병찬 송악읍주민자치회장이 ‘팔아산 공원조성의 필요성’ 주제발표 △박태순 총괄 진행자가 ‘팔아산 공원조성 원칙과 방향’과 관련 설문조사 발제에 나섰다. 이어 지정 토론자로 △김형윤 당진시 송악읍 부읍장(공무원) △권중원 YMCA사무총장(시민사회) △최운연 당진시대 국장(언론) △이원정 다솜어린이집 원장(주부) △김서율 송악고 학생(청소년)이 나섰다. 2부에서는 주민들이 19개 테이블로 나눠 △팔아산 공원 조성의 필요성 △공원 조성의 방향과 원칙을 주제로 2시간 동안 주민 숙의 토론이 진행됐다. 각 테이블별 토론 결과는 주민공론장 합의문으로 작성해 현장에 참여한 조건형씨(87), 김서율(17)·고은진(15)학생이 관련 기관(당진시청, 당진시의회)에 전달됐다. 이번 송악읍•송산면 주민자치회가 마련한 주민공론장은 주민자치회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회복하려는 시도로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과정은 공론장의 본래적 기능인 자치와 민주적 숙의의 회복을 실현하는 중요한 사례를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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