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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일자리도 준비가 경쟁력”…서울시50플러스재단, 가치동행일자리 기초교육 첫 도입

’26년 ‘가치동행일자리’ 참여 희망자 대상 필수 기초교육 올해 첫 시행…8월~11월 총 140회 운영
감자 | 입력 : 2025/07/20 [03:13]

▲ 가치동행일자리 기초교육 참여자 모집 포스터


[우리집신문=감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2026년 ‘가치동행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중장년 시민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필수 기초교육을 도입하고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참여자와 현장 기관 간의 이해 차이를 줄이고 초기 적응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기초 소양과 실무역량을 미리 갖추도록 참여 방식을 개편했다.

‘가치동행일자리’는 복지, 공공,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장년층의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시민에게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자에게는 지속 가능한 사회 참여와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이다.

재단은 시민의 인생 후반 50년을 돕는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경력설계, 직업훈련, 취업과 창업을 포함한 일자리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서부, 중부, 남부, 북부, 동부의 5개 캠퍼스와 동작, 영등포, 노원 등 13개 센터와 협력해 다양한 중장년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재단은 ‘2026년 가치동행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필수 기초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참여자의 편의를 위해 서울 5개 권역(서부, 중부, 남부, 북부, 동부) 캠퍼스에서 총 140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자가 희망하는 지역과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필수 기초교육은 기존 오리엔테이션 수준의 일회성 교육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재단의 전직 지원 및 경력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사업 참여 전에 변화관리, 의사소통, 구직역량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기반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초교육 이수자는 올해 말 진행 예정인 재단의 가치동행일자리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총 3시간으로 구성된 필수 기초교육은 ▲새로운 일에 대한 마인드셋 훈련 ▲DISC 성격유형 검사 기반의 소통 전략 이해 ▲PREP 기법을 활용한 입사지원서 작성 실습 등, 총 세 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마인드셋 훈련은 변화관리 과정으로 참여자가 전체 과정과 기초 소양 등에 대해 숙지하고, ‘일자리에서 일거리로’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긱워커, N잡 등 다양한 일 형태를 이해하는 시간이다. 단순한 재취업이 아니라 자기 삶과 일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다.

두 번째, DISC 성격유형 검사 기반의 소통 전략 이해는 의사소통 역량 강화 과정이다. DISC 성격유형 검사 도구를 활용해 본인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분석하고, 청년, 고령자, 동년배 등 다양한 세대와의 소통법을 실습한다. 직장 내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구성된 시나리오를 통해 갈등 상황을 효과적으로 조율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특징이다.

DISC 성격유형 검사는 자기보고식 행동유형 검사 중 하나로, 사람들이 업무에 임할 때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설명하는 도구이다. Dominance(지배), Influence(친화), Steadiness(안정), Conscientiousness(신중) 4가지 행동유형을 진단해 자기 이해와 대인관계 소통 역량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PREP 기법을 활용한 입사지원서 작성 실습은 구직역량 향상 과정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교육은 물론 PREP 기법을 적용한 자기표현 훈련이 진행된다. 특히 서울시50플러스포털 마이페이지를 활용해 모바일 기기로 실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는 실습이 제공되며, 이후 취업컨설팅과 연계해 실질적인 구직 활동 준비를 다각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PREP 기법 훈련은 Point(요점)–Reason(이유)–Example(사례)–Point(재강조) 순의 말하기 구조를 익혀 자기소개서나 면접 답변을 논리적·설득력 있게 구성하는 데 활용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서울 5개 권역 50플러스캠퍼스에서 상시 운영된다. 신청자는 50플러스포털에서 캠퍼스별 세부 일정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7월 21일(월) 오전 9시부터 50플러스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필수 기초교육은 공공일자리 참여에 앞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돕는 첫 관문”이라며, “참여자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기관과의 이해를 넓혀 더 나은 일자리 경험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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