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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문화관광재단 해학과 풍자, 폭소가 넘친 마당놀이 한판!

'김성녀의 마당놀이-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 절찬리 종료
감자 | 입력 : 2025/07/21 [02:51]

▲ 김성녀의 마당놀이 중 ‘춘향전’을 각색한 한 장면


[우리집신문=감자]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9일오후 4시,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김성녀의 마당놀이-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 공연이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공모사업‘2025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돼 유치한 작품으로, 공연료 일부를 국비에서 지원받아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지역민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

'김성녀의 마당놀이-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는 고전‘심청전’과 ‘춘향전’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마당놀이의 장인, 인간문화재라 불리는 김성녀 배우가 이몽룡과 뺑덕어멈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고전소설이 바탕이지만 현대적인 상황 설정과 해학적인 대사, 신명 나는 국악에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우리 춤까지 어우러져 남녀노소 전 관객을 110분간 쥐락펴락 사로잡았다.

관객과의 소통이 관건인 마당놀이의 특징이 제대로 발휘됐던 이번 작품은 무대와 객석, 관객과 배우의 경계를 허물고 전체가 하나 되어 웃고 즐긴 한 판 축제의 장이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출연진들은 자리를 뜨지 못하는 관객들과 포토타임을 가지면서 잊지 못할 추억의 순간을 저장했다.

본 공연은 특히 티켓 가격과 할인 혜택도 특별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 영덕·울진군민과 장애인 동반 1인에게는 50% 할인이 제공되고 예주문화예술회관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맛보고 즐기고 영덕’ 할인 쿠폰도 적용됐다.

‘맛보고 즐기고 영덕’ 할인 쿠폰은 공연 전 영덕의 상점에서 지출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현장에서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로, 관객은 보다 저렴하게 공연을 즐기고 지역 경제는 활성화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었다.

김성녀 배우의 팬이라는 한 지역민은 “2022년 이곳에서 열린 김성녀 배우의 1인극 '벽 속의 요정'을 보고 크게 감동해서 이번에도 일부러 찾아왔다”며 “역시 마당놀이의 대가답게 김성녀 배우의 연기 내공이 대단했고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로 공연을 즐겼다.

영덕에서 이런 수준 높은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 공연예술이 지역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계속 유치해 영덕의 문화 생태계를 더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연말까지 흥미진진한 라인업으로 다양한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앞으로 다가올 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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