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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광명시는 이동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총 3곳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쉼터는 각각 철산로30번길 9(5층), 일직로12번길 17, 하안동 61번지 쌈지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경기도에는 현재 26개의 이동노동자 쉼터가 있으며, 이 중 3곳이 광명시에 있어 광명시가 이동노동자의 권익 향상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동노동자는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요양보호사, 보험설계사 등과 같이 근무 장소가 일정하지 않고 이동하면서 일하는 노동자를 의미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충분한 휴식 공간을 찾기 어렵고,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더욱 휴식 공간이 절실하다. 일직동과 하안동의 간이 쉼터는 컨테이너형으로, 냉난방 시스템, 정수기, 냉장고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24시간 운영돼 근무 시간이 유동적인 이동노동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철산동 거점 쉼터는 안마의자, 발 마사지기, 리클라이너 소파 등 다양한 휴식 편의시설과, 간단한 업무를 위한 PC,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탕비실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쉴 수 있다. 이 쉼터는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운영된다. 지난 한 해 동안 철산동 거점 쉼터에는 약 1만3천900명이, 일직동 간이 쉼터에는 약 2만4천명이 방문했다. 하안동 간이 쉼터는 지난 6월 26일 개소했으며, 꾸준히 이용자가 늘고 있어 이동노동자에게 꼭 필요한 시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쉼터를 이용한 한 이동노동자는 “여름만 되면 더위를 피해 편하게 쉴 공간이 부족했는데, 쉼터 덕분에 올여름 무더위에도 시원하게 쉴 수 있어 좋았다”며 “쉼터를 마련한 광명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동노동자를 위해 목 선풍기, 양산 등 냉방용품을 7월 말부터 쉼터에서 지원할 예정이며,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얼음물도 배부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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