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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외딴섬 말도등대, 대한민국 첫 해양문화섬으로 우뚝!해수부 공모 최종 선정... 최초 도서형 해양문화공간 탄생
[우리집신문=감자] 전북특별자치도는 군산 말도등대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13개 무인화 등대 중 개발 잠재력이 높은 2곳을 대상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육지에 위치한 경북 울진 후포등대를 제치고 서해 외딴섬인 군산 말도등대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등대해양문화공간이 대부분 육지 또는 연륙지에만 조성되던 한계를 넘어, 전국 최초로 외딴 도서지역에 조성되는 사례로 기록됐다. 말도등대가 지닌 지리적 상징성과 관광 확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받았다. 전북도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말도등대의 역사성과 도서지역의 특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적 상징성을 적극 설명하며 도 차원의 전략적 대응을 이끌었다. 이러한 지속적인 소통과 설득이 이번 선정의 결정적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1909년 처음 불을 밝힌 말도등대는 116년간 서해를 지켜온 ‘해양수호의 상징’이다. CNN이 선정한 '아시아의 숨겨진 명소'인 고군산군도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천연기념물인 말도 습곡구조, 국가지질공원, 트레킹코스 등 풍부한 자연·문화유산을 품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2년간 총 40억원을 투입하여 말도등대 일원을 해양문화·체험·관광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계획은 ▲보물섬 전망대 설치 ▲말도등대 해양문화관 조성 ▲트레킹·체험 콘텐츠 확충 등이다. 아울러 2026년 완공 예정인 고군산군도 해상인도교와 K-관광섬 사업, 새만금 관광·크루즈 산업과 연계해 도서지역 특유의 고립성과 모험성을 관광 자원으로 승화시켜,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에서는 「등대유산 보존 및 활용법」 시행에 따라, 지역의 창의성과 특색을 살린 등대해양문화공간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선정은 단순한 등대 리모델링을 넘어 지역과 해양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관광·문화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전북특별자치도 김미정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도서 외딴섬에 위치한 말도등대가 경북 육지의 후포등대를 제치고 전국 최초로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말도등대를 서해안 대표 해양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해 대한민국 해양문화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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