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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폭염 속 땀 흘리는 택배노동자 찾아가 ‘응원’

시, 22일 CJ대한통운 전주지점에서 혹서기 안전 노동 캠페인 전개
감자 | 입력 : 2025/07/22 [02:21]

▲ 전주시, 폭염 속 땀 흘리는 택배노동자 찾아가 ‘응원’


[우리집신문=감자] 전주시가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일상을 지탱하고 있는 택배노동자를 직접 찾아가 건강과 안전을 응원했다.

시는 22일 CJ대한통운 전주지점(지사장 고현덕)에서 혹서기에도 쉼 없이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한 ‘찾아가는 현장 지원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시가 중점 추진 중인 ‘함께 장터 프로젝트’와 연계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구성됐으며, 오전 8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약 200명의 택배노동자가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그늘·휴식’ 실천을 바탕으로, 시원한 커피와 생수, 쿨토시 등 보호 용품이 제공됐다.

특히 시는 택배 물량이 많은 화요일 오전 시간대를 활용해 택배노동자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했다.

이와 관련 ‘함께 장터 프로젝트’는 전주시의 대표적인 민생경제회복 사업으로, 기업·단체의 기부금으로 지역소상인에게 선결제한 음료를 이동노동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노동자 복지와 지역경제 상생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현재까지 1100명의 노동자가 이 사업을 통해 간식을 지원받았으며, 이번 캠페인 역시 그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시는 이러한 캠페인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노동자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기 살리기 행정’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번 캠페인에 이어 오는 8월 12일에도 롯데택배 완산센터에서 여름철 폭염 속 택배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이동노동자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완산구와 덕진구에 쉼터를 설치·운영하며 노동복지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915명이 상담과 교육을 받았고, 1095명이 안전노동 캠페인에 참여했다. 또한 올해는 국비를 확보해 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한 보호장비 지원과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함께 장터 프로젝트’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안전교육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생활 현장에 밀착한 따뜻한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노동자 한 분 한 분의 땀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고 있다”면서 “폭염 속에도 묵묵히 일하는 택배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곧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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