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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갈등을 즈려밟고 가슴을 달래는 ‘유림’의 세계가 춤으로 그려진다! 백현순무용단 '유림' 개최인의예지, 한국적 정서를 담은 백현순무용단 '유림' 개최
[우리집신문=감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7월 25일부터 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인의예지’와 한국적 정서 ‘유림’을 소재로 춤과 음악, 미학의 만남을 그리는 기획공연 백현순무용단 ‘유림’을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올해 개관 35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장르로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국춤의 창작 작품인 백현순무용단의 ‘유림’을 선보인다. 위 작품은 2025년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 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2025년 오직 대구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백현순무용단의 ‘유림’은 유학을 신봉하는 무리를 뜻하는 유림(儒林)을 통해 조선시대의 사회상과 사랑, 선비정신을 표현한 무용극이다. 동아시아 문화의 근원을 형성하는 유교 사상과 유학을 실천하고자 노력한 사람들인 유림의 모습을 춤으로 풀어냄으로써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조화와 공존을 모색한다. 대감집 제삿날, 많은 선비들이 모인 가운데 웅장하고 엄숙한 제의가 펼쳐진다. 그때, 제의가 있는 줄 모르는 사당패들이 이곳에 몰려와 한판 놀이를 펼친다. 이에 제사를 지내던 대감은 매우 화가 나 사당패를 잡아들이라 명한다. 그러나 사당패들의 소박하고 활기찬 춤에 대감집 젊은 도령과 선비들은 되려 빠지게 되고, 도령은 신분이 엄격한 시대에 아버지와 여사당 사이에서 갈등하며 극이 전개된다. 대감 역에는 김준범, 도령 역에는 김민섭, 여사당 역에는 김선진 무용수가 출연하며, 사당 및 유림으로는 김도연, 김상아, 김태인, 노가림, 박서현, 박예선, 박우진, 박지연, 박하은, 백소혜, 이세빈, 이소희, 이수빈, 이영교, 이효민, 임승현, 정진표, 진윤주, 최연우, 최유나, 홍지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임실필봉농악‘이 연희를 선보인다. 양진성 음악감독이 팀을 이끌며 양종윤, 조의찬, 박경진, 김평섭, 박시현, 김현권이 함께한다. 작품을 선보이는 백현순무용단의 단장 백현순은 ‘백현순 대구무용단’으로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2006년 서울로 자리를 옮겨와 ‘백현순 무용단’으로 단체 명칭을 개칭했다. 안무자 백현순은 일찍부터 영상을 통한 한국춤 창작으로 춤의 표현적 영역을 확대해 왔으며, 서울무용제, 대구무용제, 전국무용제, 한국무용제전 등을 통해 탄탄한 안무력을 키워왔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뀐 문화 혁명 시대에, 백현순 무용단은 기존의 한국 창작춤 공연이 갖는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춤 창작에 과학을 개입시킴으로써 비주얼 춤 형태의 새로운 창의적 작품을 개척하고 있다. 춤과 음악, 춤과 문학, 춤과 미술의 만남은 기존의 무용 형태에서 더러 선보여졌지만, 춤과 과학이 예술적 융복합으로 만나 이뤄지는 백현순 무용단의 무대는 그만큼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창작무용극이자 전통적인 춤사위,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뛰어난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공연에 녹아든 우리 고유의 해학, 낙천적인 정서, 그리고 유림이라는 고유의 가치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다.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전화(대구문화예술회관 / 인터파크 콜센터 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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