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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불피해 주민 위한‘희망 정원 나눔’업무협약 체결정원으로 위로와 치유를… 민·관 협력으로 정원복지 확산 기대
[우리집신문=감자] 경상북도는 24일 도청에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산불 피해 주민의 심리적 치유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역사상 유례없는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것으로, 정원을 매개로 자연과 사람, 공동체를 다시 연결하고 치유와 재생의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산불피해지역 산림생태계 회복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 ▲정원조성 및 정원복지 기반 확산 협력 ▲정원문화 및 정원산업 발전 ▲이에스지(ESG) 기반 민·관 협력 플랫폼 구축 ▲정원 관련 교육·연구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의 핵심 사업인 ‘산불피해 지역민 희망 정원 나눔 프로젝트’는 민간기업의 이에스지(ESG) 기부금을 활용해 재원을 마련하고, 산불 피해 주민들의 임시거주지 실내·외 공간에 ‘한평 정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여기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식재 활동과 원예 치유 프로그램, 정원관리 교육 등을 함께 운영해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동체를 다시 잇는 회복의 장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정원은 단순한 녹지가 아닌,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치유의 공간”이라며 “이번 협약이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역 사회가 함께 다시 일어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기업과 지역 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희망 정원 나눔’ 사업을 본격화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이에스지(ESG) 실천과 재난 회복의 모범사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 국립정원문화원(전남 담양) 등을 운영하며 생물다양성 보전과 정원문화 진흥, 정원산업 기반 조성 등 국가 정원 정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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