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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스피드·아티스틱 전방위 활약… 대한민국 롤러 선수단, 국제무대에서 존재감 부각

감자 | 입력 : 2025/07/27 [06:42]

▲ 스피드트랙 주니어남자 3천미터 계주 금메달


[우리집신문=감자] 2025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제천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25일 스피드트랙과 아티스틱 종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스피드 트랙 주니어 계주 종목에서는 빛나는 팀워크와 전략으로 남녀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남자 주니어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강병호(서원고), 박성훈(충남체고), 김지찬(전주생명고)로 구성된 대표팀이 4분 00초 993의 기록으로 대만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 선수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뛰어난 능력과 팀 플레이의 모범을 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어 열린 여자 주니어 계주 경기에서도 권세진(단성중), 전하을(청주상고), 김예람(경포고)로 구성된 대표팀이 4분 21초 76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중반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으나, 마지막 구간에서 대만 대표팀의 거센 추격에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아티스틱 인라인 프리 종목에서도 좋은 소식이 이어졌다. 아티스틱은 쇼트 프로그램과 롱 프로그램의 합산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자 주니어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박주은(경기상고)은 총점 24.86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고, 전지수(서울한광고)는 23.84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안정적인 기술 구성과 뛰어난 표현력으로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최종 순위는 26일 롱 프로그램 경기를 통해 확정된다.

여자 유스 인라인 프리 종목에서는 이혜빈(정신여중)이 총점 60.67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혜빈은 롱 프로그램 부문에서 기술 점수 18.25점, 예술 점수 16.80점으로 전체 1위에 해당하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전날 쇼트 프로그램의 아쉬움을 극복하지 못하며 종합 2위에 머물렀다.

남자 아티스틱 주니어 쇼트 프로그램 부문에 출전한 쌍둥이 형제 최예창(대전롤러스포츠연맹)과 최예황(대전롤러스포츠연맹)은 각각 25.61점, 22.03점을 기록했다. 감점 요소가 있었음에도 구성과 표현력에서 경쟁력을 보였으며, 26일 롱 프로그램의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이 기대된다.

한편, 인라인하키 남자 주니어 대표팀은 대만과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0대 4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 수비 집중력 저하로 실점이 이어졌으며, 후반에는 수비가 안정됐지만 끝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대한민국은 대회 중반까지 스피드 트랙, 아티스틱, 프리스타일 등 다양한 종목에서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며 국제 무대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30일까지 제천시 내 6개 경기장에서 이어지며, 남은 스피드 로드 등 주요 종목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단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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