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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홍역 예방수칙 지켜 안전한 해외여행 하세요!

여름 휴가철 맞아 해외 감염 주의 … 예방접종·개인위생 철저히 해야
감자 | 입력 : 2025/07/29 [07:37]

▲ 홍역 예방수칙 안내문.


[우리집신문=감자] 포항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홍역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홍역 확진자는 총 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명)보다 약 1.4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약 70%가 해외에서 감염되어 입국한 뒤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이며, 나머지 30%는 가정이나 의료기관에서의 2차 전파로 발생했다.

현재 유럽, 중동,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방문이 많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홍역 유행이 이어지고 있어 해외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홍역은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된다.

잠복기는 평균 10~12일이며,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있다.

다만, 정해진 시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여행 전 예방접종은 소아의 경우 국가에서 지원하는 MMR 백신(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을 생후 12~15개월 및 4~6세에 각각 1회씩, 총 2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은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방어면역이 형성되기까지 보통 2주가 걸리는 만큼 출국 전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이기성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여행 중에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기 바란다”며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이나 발진 등 홍역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뒤,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해외여행 이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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