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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물 위에서 펼쳐지는 이색 버스킹 공연 인기

물위에서 만나는 팝업콘서트, 2025년 정원드림호 선상공연
감자 | 입력 : 2025/07/30 [01:43]

▲ 동천변 그린아일랜드 구간에서 지역 예술인 선평삼거리 팀의 선상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집신문=감자] 순천만국가정원이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동천 물 위 그린아일랜드 구간에서, 무더운 여름날 흐르는 땀을 잊게 해줄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첫주부터, 주말 저녁 8시 전후 순천시 동천변 그린아일랜드 구간에 수상퍼레이드를 마친 형형색색의 선박들이 항로를 벗어나 강변으로 모여 약 20분간의 짧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은 매주 토·일요일 저녁, 순천 지역의 대표적인 예술인들이 참여한 감성 라이브 버스킹으로, 밴드 음악, 팝페라, 클래식,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뿐 아니라 경관 구성과 관람을 위해 수척의 배들이 한 공간 안에서 물 위를 미끄러져 모여들고 흩어지는 기동 자체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관람하려면,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운영하는 정원드림호의 저녁 7시 30분 수상퍼레이드에 승선하면 된다.

5척의 선박이 한꺼번에 출항하는 수상퍼레이드는, 15분 간격으로 운영되는 정기 운항과 동일하게 성인 기준 10,000원에 예약 가능하며, 해질녘에 출발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노을을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이번 공연은 순천만국가정원 내부가 아닌 정원드림호 운항 노선상에 있는 물길 위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정원드림호 탑승객뿐만 아니라 동천을 산책하는 시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눈에 띈다.

선형 녹지공간으로 사랑받는 동천변과,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순천시의 대표 자산인 국가정원을 물길로 잇는 상징성 또한 주목된다.

순천만국가정원 관계자는 “국가정원이 순천시 각종 콘텐츠의 요람이자 새로운 시도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시도와 예술인들에 대한 아낌없는 환호가 어우러져 좋은 정원문화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8월 8일부터 31일까지 동천변 풍덕교 ~ 팔마교 구간에서는 ‘2025 동천야광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워터파티, 순천 야광레이스, 캔들라이트 콘서트 등 하천을 따라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어 동천의 새로운 면모를 조명하고 순천의 여름밤을 책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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