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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감자] 무더운 여름, 외출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가 하동에서 펼쳐졌다. 지난 30일 하동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하동군·(재)지역문화진흥원·경남문화예술진흥원·예술행동이 공동 주관한 ‘구석구석 문화배달’의 두 번째 행사 ‘별천지 하동의 별난예감 – 별을 품은 사람들’ 활력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콘서트는 ▲재미있는 마술쇼 ▲전통미 가득한 가야금 병창 ▲에너지 넘치는 어린이 댄스 ▲밴드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로 구성됐고, ▲미술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참가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집에만 있으니 몸도 마음도 쳐졌는데, 오늘 공연을 보면서 오랜만에 웃고 박수도 쳤다”며, “내 손주들이 무대에 선 것 같아 감동받았다”라고 말했다. 한 장애인 참가자는 “처음 경험해 보는 공연인데, 우리도 문화 속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며, 자주 열리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예술행동 전재원 기획자는 “문화예술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하며, 이런 프로그램이야말로 진정한 문화 복지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석구석 문화배달의 다음 행사는 8월 31일 하동읍 송림공원에서 개최되는 ‘별난예감 – 별난장터’이다. 지리산과 섬진강 지역의 창의적이고 재능 있는 지역민들이 참여해, 옛 화개장터처럼 다양한 셀러 제품과 가수 공연, 체험 부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하동군에서는 지역성과 문화적 다양성이 어우러지는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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