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12월 첫 주말, 광양아트투어 큐레이션전남도립미술관 ‘몽상블라주’ 8일 폐막, ‘오지호와 인상주의’ 성황 전시
[우리집신문=감자] 광양시가 한 장 남은 12월 달력의 첫 주말을 따뜻하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광양아트투어 큐레이션을 내놨다. 광양시는 전남도립미술관, 광양문화예술회관 등 수준 높은 전시를 통해 다양한 시간과 공간이 가진 문화와 예술의 세계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광양아트투어를 추천한다고 6일 밝혔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기획전시 ‘몽상블라주 The Assemblage of Dreams’전과 ‘오지호와 인상주의 : 빛의 약동에서 색채로’이 성황 전시되고 있다. 몽상블라주는 ‘몽상’과 ‘아상블라주’의 합성어로 한국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 이주 현상에 주목하면서 이주민에 대한 인권 및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가나, 미국, 베트남, 중국, 태국,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총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8일 폐막을 앞둔 몽상블라주는 6일부터 8일까지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태국 출신 작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태양과의 대화'’ VR 증강현실 체험을 마련하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오지호와 인상주의 : 빛의 약동에서 색채로’전은 2025년 오지호 탄생 120주년을 앞두고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기획한 전시로 오지호의 생애를 망라한 회화작품 100여 점과 아카이브, 작가의 데드마스크, 유품 등이 대거 전시된다. 또한, 오지호를 비롯해 김홍식, 김용준 등의 동경예술대 졸업작품, 일본의 대표 인상주의 화가 오카다 사브로스케, 후지시마 다케지의 작품을 통해 인상주의 시대적 의미와 현대적 의의를 고찰한다. 아울러 오지호 작가의 화업을 이은 장남 오승우, 차남 오승윤, 장손 오병욱의 대표작을 함께 전시해 근현대 화단을 이끌어 온 오지호 일가의 회화 세계를 한자리에서 재조명한다. 전시장 로비에는 ‘오지호와 인상주의’전과 연계해 187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회 인상파 전시로부터 15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2024년을 기리고 인상주의 대표작가인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예술세계를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는 VR로 체험관도 마련돼 있다.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는 47일간 순례길 800km의 여정을 기록한 신나라 사진작가의 ‘올라! 부엔까미노(Hola Buen Camino)’전이 개최된다. 전시 제목 ‘올라 부엔 까미노’는 ‘당신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한다’,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전시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생생함을 담은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무료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은 다른 달보다 유난히 아쉬움이 크고 마음이 바빠지기 쉬운 때다. 광양시는 시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며 주말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전남도립미술관, 광양문화예술회관 등 광양의 예술공간을 큐레이션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예술창고, 광양역사문화관, 유당공원, 인서리공원 등의 공간들도 시간의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따뜻한 광양에서 풍성하고 여유로운 12월 주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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