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국가유산 보물 ‘경상도영주제명기(도선생안)’와 ‘상주향교 대성전 및 동서무’ 2점을 보유하고 있는 계수관(界首官) 대설위 상주향교에서는 2024. 12. 5. 10:00에 상주유림회관에서 계수관할 인근향교 전교, 장의, 성균관유도회장 등 150여 명과 함께 자질함양을 위한 인성교육과 석전의 의미와 절차에 대하여 합동연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본 합동 연찬회에는 국가유산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상주향교를 중심으로 함창, 문경, 용궁, 예천, 선산, 인동, 김산, 개령, 지례, 성주향교 등 총 11개 향교의 전교와 장의, 유도회장이 참여하여 유림지도자로서의 소양과 자질을 함양하고 친목도모는 물론 향교 간 상호 교류 및 정보교환에 그 목적이 있었다. 시도를 마치고 10시에 개좌하여 김명희 전교, 조희열 상주 유도회장의 인사말씀과 경북유도회 이재업 본부장을 대신하여 김동섭 수석부회장의 축사 등 의식행사를 마치고 유림지도로서의 자질함양을 위한 특강에 들어갔다. 첫 번째 시간에는 경북대 김석수 교수께서, ‘서양철학의 관점에서 본 동양의 선비와 학문하기’에 대하여 2시간 동안 열강이 있었다. 오찬을 마치고 오후에는 ‘석전의 의미와 절차’에 대하여 성균관 의례부장인 박광영 부장께서 2시간에 걸쳐 체험과 열강이 있었다. 즉, 그동안 향교마다 자율적으로 행해 오던 석전대제(釋奠大祭)에 대하여 문묘 배례법(4배)부터 시작하여 유생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예절인 의관정제(衣冠整齊) 그리고 석전 봉행 절차와 제복(祭服)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함창향교에서 참석한 남종환 총무장의는 “오늘 연찬회가 유림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 등 자질함양은 물론, 앞으로 석전대제에 대해 정확하게 바로 알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고 했다. 한편, 김명희 전교는 인사말씀에서 “상주향교는 고려시대 계수관향교로서 인근 향교와의 중심향교로서 그 역할을 되살린 것 같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오늘을 계기로 유림들이 세태를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건전한 윤리관을 확립하는 역량을 길러 동량지재(棟梁之材)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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