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우리나라 카르스트 지형의 메카로 불리는 정선군의 자연경관을 자세히 소개하는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책자가 발간되었다. 정선 카르스트 지형 안내서라고도 볼 수 있는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은 카르스트 지형학자 서무송 교수의 아들이며, 38년간 고등학교 지리교사로 봉직한 후 퇴임한 서원명 선생님이 집필했다. 이 책은 정선의 주요경관을 그 기반이 되는 암석이 형성된 지질시대로 구분하고, 형성시기가 오래된 기반암으로부터 차례로 기술한다. 저자는 저명한 카르스트 지형학자인 아버지 서무송을 따라 오래전부터 여러 차례 답사를 다니며 정선과 인연을 맺어 왔다. 어려서부터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몸과 마음에 카르스트를 익힌 경험, 36년간 지리교사로 봉직한 경력, 그리고 교직 생활 중 강원도로 전출하여 2013년부터 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에서 근무한 4년 동안 제자들과 함께 답사했던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에 대한 인식은 저자가 퇴임한 후에도 삶 곳곳에 무늬져 있었다. 이 책은 아버지로부터 전수한 카르스트 지형 연구에 대한 열정과 결과를 근간으로 제자들과 교류하며 사랑해 온 정선에 관한 애정을 담아 카르스트 경관을 정리한 것이다. 바다가 변해 산이 된 땅을 캄브리아기부터 시작해서 정선에 K-KARST(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가 설립되기까지 멀리서 또는 가까이서 살펴보는 여정은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에 대한 지질·지형학적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저자의 오랜 교직 경력에서 표출된 다양한 자료는 교사들의 교육자료로, 학생들의 사례 학습 자료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 기대된다. '저자 소개 – 서원명' 카르스트 지형학자 서무송 교수의 아들이며, 36년간 고등학교 지리교사로 봉직한 후 퇴임했다. '영월 연당 하안단구에 발달한 카르스트 지형'(서무송 회갑 기념 논문집 게재), '단양 삼태산 일대의 석회암 지형'(한국지형학회지 10권 2호 게재), '평창강 유역의 지형 환경'(일본 도호쿠대학 한·일 지형학회 발표) 등 부친의 뒤를 이어 카르스트 지형을 연구했다. 어린 시절부터 부친을 따라 정선의 곳곳을 답사했으며, 지리교사로 봉직 중에는 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에서 4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 인연으로 인해 서무송 교수 사후 부친의 연구 자료와 도서, 암석 시료 등을 정선군에 기증하고, K-KARST 설립에 공헌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명예 군민으로 선정되었다. 지리교사로 재직 중에는 경기도의 안양 성문고등학교, 의왕 백운고등학교, 수원 천천고등학교에서 근무했으며, 2009년 강원도로 전출하여 속초여자고등학교, 원주 북원여자고등학교, 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 속초 설악고등학교에서 근무했다. 주요 저서로는 『중국지리답사기』(2004), 『지리교사들 남미와 만나다』(2005) 등의 교양 도서와 『고등학교 한국지리』(2002), 『고등학교 지리부도』(2010), 『중학교 사회과부도』(2010) 등의 교과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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