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부산지역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11일 개최12.11. 14:00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데 있어 시민, 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
[우리집신문=감자] 부산시는 환경부와 함께 내일(11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부산지역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지역주민, 전문가, 환경단체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는 전문가, 시민, 환경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발표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 토론은 최송현 부산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공원계획(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참가 패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시는 이날 공청회뿐만 아니라 오는 12월 31일까지 주민 공람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직접 방문, 전자우편 등을 통해 수렴한 의견들을 환경부에 제출해 검토 요청할 계획이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지형도면 및 지적도 등 공원계획 관련 주민공람(열람)이 지난 11월 25일부터 이달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시청 및 관할 구청(금정구, 북구, 동래구, 부산진구, 연제구, 사상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 제출은 공람 장소 방문 또는 우편, 전자우편으로 가능하다. 한편,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은 2006년 처음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2014년 국립공원 지정을 바라는 10만 명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시민 염원이 커졌다. 이에 2019년 시가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공식 건의했으나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혀 십 수년간 답보상태를 이어오다 지난 11월 26일, 시와 범어사, 금정구 등 주요 기관(단체)들이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동의하는 협약을 체결하면서 국립공원 지정에 속도감이 더해지게 됐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은 생태·문화·경관자원의 체계적인 보호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공청회에 제시된 의견은 향후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에 있어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며 국립공원 지정 절차를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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