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청주시는 전국 각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해당 질병의 지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대응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기준 시는 철새도래지 및 주변 가금류 사육농장 진입로에 대해 소독차량 12대를 활용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농장 내 AI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해 거점소독소와 가금밀집사육지역 및 산란가금농장 등에 대한 통제초소를 운영 중이며, 축산차량 및 관련 업무 종사자에 대한 소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지난 3일 세종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같은 날 청주시는 발생농장으로부터 10㎞ 내 위치한 시 가금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행정명령을 실시했다. 해당 농장 주변을 추가적으로 소독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야생조류뿐만 아니라 축산차량 및 근무자 등 관계자로부터 유입될 수 있다”며, “충북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농장 출입 전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실시 등 농장에서도 질병의 유입차단을 위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월 초 전북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올해 처음으로 검출된 이후, 현재 고병원성 AI는 전국의 가금농장에서 8건이 발생하고 야생조류에서 12건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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