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세계공예협회(WCC) 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 ‘세계공예도시’ 청주가 ‘2024 공예트렌드페어’에서 명품 공예도시의 기품을 선보인다.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이하 공예관)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C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공예트렌드페어는 한국 공예문화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추구하고 아시아 공예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전문 박람회다. 올해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강재영 예술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다. 이번 공예트렌드페어의 주제는 ‘일상 명품’이다. 국‧내외 관련 기관 및 갤러리, 공예 작가 등 280여개 기관과 작가가 참여해 공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대 생활 속 공예의 역할을 탐구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 기간 공예관에서는 △공예도시 청주(Cheongju, The City of Crafts) 공동관 △키르키즈, 한국 공예를 만나다 등 총 두 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공예도시 청주’(Cheongju, The City of Crafts) 공동관에서는 공예관을 비롯해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등 공예도시 청주를 선도하는 기관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10월 ‘메종·오브제 파리(Maison·Objet Paris) - 2025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에 선정된 인영혜 작가, 2023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수상자이자 ‘호모파베르(HOMO FABER) - 최우수 작가’로 선정된 고혜정 작가 등 청주가 배출한 작가 18인의 작품이 관람객을 만난다.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소속 신진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들이 눈도장을 찍는다. 방문객 대상 SNS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공예 전문 서적도 증정한다. ‘키르키즈, 한국 공예를 만나다’ 부스에서는 국가유산청의 국제개발원조사업(ODA)의 일환인 ‘키르기즈 공화국 ODA 전통공예 레지던시 사업’에 참여한 키르기즈 공예 작가 8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키르기즈 문화정보체육청년정책부 추천으로 선발된 이들은 지난 석달 간 청주에 머무르며 공예관 및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입주작가 9인과 협업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제작된 9개의 공예 작품이 이번 공예트렌트페어에서 첫 공개된다. 이번 사업을 협력진행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는 “한국과 키르키즈의 공예가 만난, 독창적인 융합 과정을 보여주는 흔치 않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예관 관계자는 “이번 공예트렌드페어는 세계공예도시 청주의 도시브랜드 정체성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장”이라며 “청주가 글로벌 공예 문화의 허브로 자리 잡고, 명품 공예도시의 기품과 위상을 증명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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