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감자] 보은군 회남면 대청호 주변길에는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쓰레기를 줍는 노인이 있다. 이 노인은 회남면 분저리에 거주하는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 회남면 조태윤 분회장이다. 회남면행정복지센터와 게이트볼장을 방문할 때 이용하는 조 회장의 오토바이에는 언제나 쓰레기를 줍기 위한 비닐포대와 집게가 실려 있다. 회남면 분저리에서 행정복지센터 소재지인 거교리까지는 전국의 라이더들이 선호하는 구간으로 해마다 수많은 라이더들과 트래킹족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곳곳에 쓰레기가 자주 버려지곤 한다. 조 회장은 눈에 띌 때마다 가던 길을 멈추고 말끔히 수거하며 언제나 깨끗한 길로 만들어 지역민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즐겁게 찾는 곳으로 조성하고 있다. 나이는 들어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항상 주변에 말해온 조 회장은 “회남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은퇴 후 나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준 고향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깨끗한 고장으로 가꾸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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