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 5분 자유발언…일제의 의해 해체된‘심악(深岳)’문화지형의 회복
감자 | 입력 : 2025/02/24 [04:53]
[우리집신문=감자]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은 24일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제의 의해 해체된 ‘심악(深岳)’문화지형의 회복”에 대해 발언했다.
먼저 최 의원은 “고지도와 고문서 등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아보니 조선 말기까지 모든 고지도와 고문서에‘심악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또한 고산자 김정호 선생이 1861년 제작한 ‘대동여지도’와 1862년(철종 13년)부터 1866년(고종 3년)까지 편찬한 지리지 ‘대동지지’를 구매하여 찾아보아도 ‘심악산’으로 표기되어 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리고 최 의원은 “‘심악산’에는 임금님이 묻힐 명당이 있다는 천자지지(天子之地)의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풍수적 명당인 ‘심악산’을 일제강점기에 ‘심학산’으로 개명한 것은 ‘심악’이라는 발음을 ‘심학’으로 바꿔 음가를 비슷하게 유지하면서도 원래의 의미를 상실하게 만들고 선학이 찾아드는 길지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지역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심악산’의 풍수적 형국을 와해시키고 명당의 기운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창지개명한 것이라고 논문은 밝히고 있다. 즉 일제가 ‘심악산’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공통된 의식의 해체와 변화를 꾀하여 식민지배를 공고화하기 위해 풍수침략의 일환으로 ‘심악산’을 ‘심학산’으로 개명했을 개연성이 크다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일제에 의해 개명된 ‘심악산’이 원래 이름으로 환원되어 잊어진 심악 문화 지형의 역사·문화적 기억을 되살리고 ‘심악산’의 가치와 위상이 제고될 수 있도록 파주시가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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